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부자들의 음모>로 익히 알려진 저자가 새로운 부자가 되기위한 지침서를 발간하였다.
앞으로 펼처질 부의 흐름을 예견하는 듯한 그의 논리에 다시금 관심을 갖어보고자 도서를 선택했다.
영문판 원제목은 '불공정한 경쟁우위 = Unfair Advantage'이다. 육상 선수가 결승점은 같아도 출발점은 서로다른, 불공정하지만 어쩔 수 없는 트랙을 달려야 한다면 결과에 승복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책은 금융과 돈에 있어서 만큼은 출발점이 달라서는 안된다는 불공정성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는 금융시장 논리를 전개 하며, 돈의 흐름 방향을 아는가 모르는가에 따라 경제적 여유로움과 돈으로 부터 해방될 가능성을 당길 수도 더욱 멀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접근 방법으로 지식,세금,부채,위험,보상이라는 다섯가지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 교육을 통해 재정과 경제에 관한 지식을 터득하여 불공정한 경쟁 사회에서 우위를 차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것 그 자체도 금융교육의 한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저자는 묻는다. '안정된 직업, 피땀어린 저축, 내집마련,퇴직연금 등 미래를 위해 준비되어야 할 것들이 과연 미래 우리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 할 수 있는가?' 라고...
저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절대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부채 국가에서 무한정 발행하는 종이돈 때문에 바라던 경제적으로 해방되고자하는 우리의 꿈이 불 붙어버린다면 과연 저축은 미래의 가치를 보장하는가? 영원한 직장은 가능하며 풍요로움을 약속 하는가? 내집이 과연 노후에 생활비를 벌어주는가? 퇴직연금은 찍어낸 돈 이상 만큼의 돈을 잉태를 하는가? .... 이 모두가 인플레이션과 찍어낸 종이 돈으로인해 휴지 조각이 되고 만다는 것......짐바브웨이의 100조 달러.... '0'이란 숫자의 꼬리 늘리기 게임..
그러면 어쩌란 말인가? 저축하지 말고 마구 쓰라는 것이가?
모든 사람이 경제적 상위층이되는 사회가 가능 할까? 저자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이유는 기득권자가 이권을 잃지 않기위해 서민들에게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한다는 의무만을 던져 주고는 정작 중요한 금융 교육은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금융교육을 받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를 통하여 이를 지식으로 바꾸워야 돈의 흐름을 알아낼 수 있다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맏기고 수익이 있든 없든 그들에게 수수료를 준다면 이는 금융지식의 부재로 인한 가난한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논리....
현금흐름의 사분면중 봉급생활자 소상공인 또는 전문직업인들은 공부를 열심했거나 성실하게 돈을 모아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현금 흐름중 지출은 줄이고 수입은 알뜰이 저축하여 조금 모으는 정도 라고 말한다. 결코 돈으로 부터 해방되지는 못할 분류의 계층이라는 것이다.
반면 500인이상의 종업원을 둔 기업가 및 전문 투자가들은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충분 한 금융지식을 통해서 돈을 빌려 돈을 만들어내고 소득의 전환방법을 통해 세금을 줄이고 그 돈으로 다시 돈을 만들어내는 복리로 돈을 만들고 창출하는 분류의 계층이라고 말 하고있다.
저자의 주요점은 금융지식을 쌓아 현금흐름에 집중하고 그 흐름에서 가치를 창출하라는 것이다. 자본이득 보다는 현금흐름을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 하라는 것이다. 결국 부채를 이용해서라도 수익성만 있다면 부채를 얻는 것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너무 막연한 논리...저자도 자기가 성공한 사례를 들어 설명 하고 있지만 꼬집어 결정적 정보를 제공 하고 있지는 않다. 결국 부자는 돈 버는 방법을 공짜로 가르쳐 줄 수 없다는 것 같다. '돈주고 배워라! 이 책을 구매하여 저작료를 내고 배워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책에는 비법이 없다. 다만 방향과 스스로 찾아 나서야 겠다는 마인드만 불러 일으켜주는 정도다. 자산을 획득하여 그 자산으로부터 소득을 창출 하라는 주장.....하지만 자산 획득이 그리 쉬운일 인가?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 위험을 감수 하고 위험을 회피하려는 시도보다는 위험을 정확히 이해하여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주식,선물등의 투자는 운에 맞겨야하니 저자는 주식보다는 통제 가능한 부문의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상에 있어서 더욱 배풀어야 그 배품이 기폭제가 되어 더큰 성과로 되돌아 온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나도 그러고 싶다 .... 하지만 안타깝다. 나는 아직 배풀 만큼의 여유를 갖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돈 말고 다른 것으로 배품이 가능 하다면 언제든 배풀고 싶다.
세상사 돈!돈!돈! 하지 않고 돈을 잊고 살 수는 없는 것일까?
아직도 세상에는 마음부자 보다 돈만 바라보는 탐욕스런 부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