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나는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팡씨1 2013. 7. 22. 10:07

 

 

 

책 제목에서 반어적 표현을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는 일단 성공적인 도서라고 본다.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는 표현에서 요즘의 실상을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책 속에서 예를 들은 말 잘 듣는 소에게 밭고랑을 파는 쇠고랑을 멘다는 말…….

소는 착한 것인가? 온순한 것인가? 소에게 착하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뭐하고 차라리 온순한 것이라고 봐야겠지

세상은 점점 착한 것이 마치 나쁜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TV를 보더라도 '나쁜 남자'라는 표현이 마치 매력적이고 좋은 것처럼 유도되는 세태

문제는 착하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착한 척'하는 것이 나쁜 것 아닌가?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말은 한마디로 '착한척하지 말고 차라리 솔직해져라' 이다.

비겁한 사람들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버젓이 살아가는 사회는 썩어가는 사회이다.

저자는 썩어가는 사회를 뒤집고 진정한 착한 사람이 인정받고 성장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 각자 해야 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휘둘리지 마라. 자신감으로 무장하여 타인의 영향력에 조건 없는 반사가 아닌 자신감을 찾으라.

둘째 자존심을 찾아라.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위축되지 말고 자기의 소신을 밝혀 나를 찾아라.

셋째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라. 남들이 주장하는 시류에 편승하기보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정확히 주장하라.

넷째 나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대화의 기술을 익혀라. 변화를 인지하고 변화에 걸맞은 말, 행동 감각으로 대응하라.

다섯째 적의 마음마저 훔치는 아홉 가지(맥짚기, 경청, 질문, 태도, 말투, 승락과 우회적 거절, 비유와묘사, 습관, 설득) 키워드를 새겨 타인을 대하라.



마지막으로 이 책의 추천인 중 김구라 씨가 있어 좀 당황스러웠다.

개인적으로야 문제 될 것 없지만, 방송인으로서 막말을 일삼는 그의 태도에 난 반감이 산다.

막말을 마구 해도 되는 것처럼 인식 될 수 있어 더욱 그렇다.



책 속에 답이 있다. 특히 자기계발서 안에는 더더욱 답이 무궁 무진 하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백번 천번을 알아도 소용없다.

실천을 다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