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소개

[스크랩] 정도전과 조선건국사 (이북이십사) 10

팡씨1 2014. 3. 3. 11:37

 

 

 

 

 

 

 

드라마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고려 멸망과 조선 건국에 관해 얽히고설킨 이야기.

조선 건국사는 바꾸어 말하면 고려 멸망사가 된다. 삼국시대나 후삼국시대와 같은 분열기가 없이 바로 망국과 개국으로 이어지는 역사다. 분열이 없어 전쟁이 없었고, 전쟁이 없어 백성들이 피를 피할 수 있었던 역사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너뜨리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 사이에 치열한 암수 싸움이 전개되었다. 그것을 그려낸 책이다.

 

 

 

◎ 책 소개

보통 역사를 이긴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비열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고 나서 자신의 행동을 미화하기 위해 왜곡된 기록을 남긴 권력자와 당파도 있을 것이고, 비정상적인 수단으로 왕위를 찬탈하고 난 뒤에 자신의 즉위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역사를 왜곡한 왕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긴자들의 기록 중에서도 으뜸을 들라고 하면 아마 조선 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나의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것이라 시시하게 한 개인이나 당파가 남긴 이긴자의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엄연히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라를 그 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무너뜨린 것이 조선 건국사이다. 따라서 무너뜨린 자의 입장에서는 고려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고 비정상적인 나라였기 때문에 부득이 새로운 나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왜곡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더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의 역사는 고려를 무너뜨린 사람들이 써 놓은 것이다. 결국 이긴자의 관점대로 쓰여 있다는 의미이다. 이긴자들이 써 놓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바탕으로 해서 이 책이 쓰였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내막들을 놓치지 않고 예리하게 파헤쳐 놓았다.

 

 

목차

1. 공민왕 시대

이성계는 과연 전주 이씨인가? / 정도전의 신분 / 공민왕 즉위와 조일신 사건 / 기철 제거, 쌍성총관부 탈환 / 요동 공략 시도 / 홍건적 1차 침입 / 성균관의 평화 / 홍건적 2차 침입과 이성계의 등장 / 네 장수의 죽음, 그 어이없음 / 나하추 침입 / 환도 / 흥왕사의 변 / 덕흥군과 최유의 침입 / 신돈의 등장 / 신돈의 개혁《인적 청산/토지 개혁, 토목공사 시작/천도 논의, 성균관 중수/ 마암 공사, 명 건국/사심관 제도, 내리막 길/기새인첩목아와 동녕부/이성계의 1차 요동 정벌/ 정도전 성균관 합류/신돈 실각/2차 요동 정벌/유익의 귀부, 신돈의 종말/이인임의 생명력》 / 공민왕은 과연 정신병자이고 동성애자인가? / 공민왕이 동성애자가 아닌 이유, 자제위 / 공민왕 시해 전의 상황 / 최영과 제주도 / 공민왕 살해 사건의 진실

2. 우왕 시대 명 사신 채빈 살해 사건 / 친원파와 친명파의 대립 / 정도전 고난의 시작, 친원파의 승리 / 극성을 떠는 왜구 침범, 권력 투쟁 / 최영과 이인임, 우왕의 좌절 / 이성계의 황산대첩 / 짧은 한양 천도와 임견미 전성시대 /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 정도전 재기하다 / 북방의 긴장감 / 시호와 왕위 계승, 나하추의 위기 / 나하추 항복 / 또다시 막힌 요동 / 이성계의 혼맥 / 친위 쿠데타, 이인임 시대의 종말 / 최영과 이성계의 갈등 / 철령위 설치 / 위화도 회군 전야 / 요동 정벌군 출발 / 위화도 회군 / 우왕과 최영의 몰락

3. 창왕 시대역성혁명 세력의 태동 / 전제 개혁 태동 / 이색과 명나라 / 전제 개혁 논의 / 친조를 둘러싼 신경전 / 김저 사건과 창왕 폐위 4. 공양왕 시대 9공신 / 김저 사건의 실체 / 폐가입진 / 우왕과 창왕의 죽음, 변안열의 죽음 / 공양왕의 역공 / 윤이, 이초 사건 / 다시 짧은 천도, 김종연 옥사 / 과전법, 정몽주의 반격 / 밀려나는 정도전 / 정몽주의 마지막 불꽃 / 군신 동맹, 고려 멸망 / 개국 이후

 

 

작가 소개

저자 조열태 61년생으로 경남 밀양에서 출생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그가 생계를 이어가는 방편인데, 역사와는 동떨어진 과목이다. 하지만 시간이 날 때 그가 주로 하는 일은 역사에 관한 책 읽기이다. 역사가 묘한 매력으로 그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때문이다. 그 관심과 흥미에 대한 허기와 갈증이 읽는 것으로만 해소되지 않아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편 역사소설 ‘진주성 비가’에 이어 조선 건국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풀어 쓴 ‘정도전과 조선건국사’는 두 번째 작품이 된다.

 

 

[출판사 서평]

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 고려 멸망과 조선 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정사를 기준으로 해서 편년체의 형태로 펼쳐진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정사의 기록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그 기록 그대로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의문이 있는 부분을 작가의 예리한 시선으로 조목조목 파고들어 독자들에게 해소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한다. 1500매에 이르는 원고지 분량의 긴 글이지만 고려 멸망과 조선 건국 과정이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독자들이 길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공민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공민왕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개혁이다. 개혁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어감은 여성적이라기보다는 남성적이다. 하지만 그는 나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말을 타지도 못했고, 사냥도 싫어했으며 바깥나들이도 좋아하지 않았다. 공민왕은 여성적이며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예술적 방면에서의 공민왕의 재질은 뛰어나서 그의 서예와 그림 솜씨가 오늘날까지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 그에게 꼭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잔인한 면이 있었다. 사람을 잘 믿지 못해 심복이라 할지라도 힘이 커진다 싶으면 가차 없이 숙청했다. 나중에 그가 암살될 때 주변에 그가 믿을 만한 심복이 남지 않았다. 그가 암살된 이면에는 그의 성격도 작용한 것이다.

 

이성계가 과연 전주 이씨이고 정도전이 천출인 것이 사실인가?

이성계가 전주 이씨가 아니라 여진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더러 있다. 조선을 건국하고 나라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정통성 확보를 위해 전주 이씨로 조작했다는 설인 것이다.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아직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도전의 경우 조선왕조실록에는 천출로 기록되어 있고, 지금까지 이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그가 천출로 알려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행장과 족보에 따르면 정도전의 어머니는 영주 지방 군관의 딸이었다. 이럴 경우 정도전이 천출이 될 수 없다. 다만 행장과 족보는 한 가문의 것이므로 모두가 다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과연 어느 쪽을 따라야 할까?

 

위화도 회군은 계획된 것이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60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에도 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미리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과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가 서로 맞서고 있다. 어느 것이 맞다고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되 일반 사람들의 동의를 끌어낼 수 있게 결론을 도출해 내고 있다.

 

정몽주는 왜 막판까지 정도전과 이성계에게 협조했을까?

무너져 가는 고려를 지키려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쏟다가 결국 이방원에 의해 산화해야 했던 정몽주. 그런 그가 고려 멸망 2년 전까지만 해도 정도전과 이성계에게 협조를 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조선이 정확하게 언제 건국되었나?

고려가 망하고 바로 조선이 건국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과도기가 있었다. 즉 1392년 7월에 이성계는 고려의 왕으로 즉위한 것이다. 즉위 초에는 고려라는 국호를 그대로 썼고 제도도 그대로 따랐다. 물론 왕궁과 수도도 고려의 것 그대로였다. 엄밀히 따지면 고려의 마지막왕은 이성계가 되는 것이다.

 

◎ 이 책에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것

*이성계가 과연 전주 이씨인가?*이성계가 여진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정도전은 정말로 천출이었을까?*우왕이 신돈의 자식이었을까?

*공민왕이 정신병자이고 동성애자였을까?

*공민왕 암살범은 누구였을까?*이인임과 최영의 관계는?

*이성계는 언제부터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을 먹었을까?

*위화도 회군의 실체는?

*폐가입진의 실체는?*과전법 전개 과정은?*왜 정몽주는 이성계와 정도전에게 협조했을까?*정몽주가 죽지 않았으면 정도전은 어떻게 되었을까?*조선은 정확하게 언제 건국되었을까?

 

◎ 이야기 속으로(줄거리)

이성계와 정도전의 신분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 고려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편년체의 형태로 펼쳐진다. 1. 공민왕 시대 : 공민왕 대에 있었던 여러 변란들의 기록에 왜곡의 여지가 있음을 파헤치고, 공민왕 암살 사건을 둘러 싼 막전 막후의 긴박했던 상황을 정사를 바탕으로 하되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러면서도 명쾌한 결말을 이끌어 낸다.

2. 우왕 시대 : 초기에는 이인임이 나이 어린 우왕을 집권시켜 정권을 잡아 나가는 과정과, 이때 생겨나는 권력 투쟁을 그리고 있다. 최영은 이인임이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준다. 그러나 우왕이 나이를 점점 들면서 이인임의 그늘을 벗어나려 시도한다. 결과는 우왕이 이인임과 최영에게 비참하게 당한다. 꼭 이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우왕은 이때부터 방종을 시작한다. 이후 임견미 시대가 도래하는 것과 친위 쿠데타 그리고 위화도 회군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3. 창왕 시대 : 조민수가 이성계와의 약속을 어기고 나이 어린 창왕을 집권시키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이성계 세력에게 쫓겨나고 만다. 이성계 세력이 왕조 개창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토지 개혁이다. 이에 맞서 이색이 시중이 되어서 이성계 세력과 힘겨루기를 하지만 역부족이어서 견뎌내지 못한다. 결국 김저 사건이 터져 창왕이 쫓겨난다.

 

4. 공양왕 시대 : 9공신에 의해서 억지로 왕위에 오른 공양왕이지만, 즉위하고 나서는 의외로 강단이 있게 이성계 세력과 맞선다. 개혁적인 성향의 정몽주는 고려의 개혁을 위해 정도전에게 협조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전이 꿈꾸고 있는 세상이 그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진다. 정몽주가 고려의 부활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일으켜 보지만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함으로써 모든 게 끝난다. 정몽주 사후 얼마 있지 않아 고려가 멸망한다.

5. 개국 이후 : 시골 무사 이성계가 고려 왕실의 마지막 책임자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가게 되는 것으로 해서 전체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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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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