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거짓의 사람들 - 스캇 펙

팡씨1 2014. 7. 4. 14:55

거짓의 사람들 - 스캇 펙

이책 목적은 인간을 병들게 하는 거짓의 존재에 대하여 그 정체를 밝히고자 시도한 책이다.

 

1. 악마와 계약을 맺은 남자.

인간과 우주는 선의의 신과 악의의 악마 사이의 팽팽한 대결속에 끼어 있다. 이 대결의 전투장은 인간 개개인의 영혼이다. 인생의 의미는 전적으로 이 전투에 달려있다.

이장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넘긴 괴테의 저서 파우스트와 연계하여 읽으면 더욱 좋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지는 외적으로 평범해 보이는 인물이지만 내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들이 있었다. 그런 내적 불안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고 감춤으로서 강박적 관념을 갖게되었다. 강박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극복하기보다는 회피 방편으로 악마와의 계약을 하여 탈출구를 찾고자하는 결정을 내린 조지, 하지만 정신과 의사인 스캇은 그런 그의 결정에서 의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것보다 오히려 환자 자신이 솔직한 과거의 어둠을 스스로 벗고 확실히 밝혀두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명쾌한 치유법은 악마를 스스로 부르듯 악마를 스스로 몰아내는 용기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강박 신경증환자들의 생각을 <마술적 사고>라한다 이는 자기 생각으로 어떤 사건을 일어나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2. 악의 심리학을 찾아서

(자신을 속이고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

선과악은 서로 달리 존재하거나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며 항상 공존한다. 다만 우리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다. 악이라는 철자는 삶이라는 철자의 반대라는 것 (evil <=> live) 따라서 악은 삶을 거스르는 것.

어린아이 바비의 정신적 질환을 해결하기위한 해법을 찾아가며 저자는 오히려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의 결함을 발견한다. 문제를 파악해 가면서 근본적 원인은 부모로부터 시작 되었음을 그들에게 알려도 그들은 부인 한다. 그리고 그 부모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역전이에 대한 말은 언급하다. 역전이란 (counter-transference) 상대가 느끼는 것처럼 나 역시도 느낀다는 것.

악한 사람들은 삶 그 자체가 지옥이다. 다만 그들은 그들이 악하다는 것을 부인한다. 악한 사람들의 핵심적 결함은 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죄를 인정하기를 거부한다는데 있다.

심령이 약하거나 자기반성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악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수고를 감내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 반면 악인은 그 수고를 감내하지 않으려 하면서 동시에 지독히도 욕심과 탐욕을 많이 담고 있다. 또한 책임 전가라는 방어기제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악인들이 숨어지내기 좋은 곳 즉 악한 사람의 주된 동기인 '들키지 않고 살아남아 선하게 보여야 하는' 장소는 바로 교회 같은 곳이라 이런 곳에 의외로 많이 있다. 장로의 모습으로, 또는 권사의 모습으로... 가끔 교인들이 간교하게 보여지는 이유는 이런 모습이 간헐적으로 드러나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신은 인간에게 선과 악을 동시에 주었고 그를 선택할 자유의지를 우리에게 주었다. 선택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 하는 것이다.

 

3. 일상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악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

하들리라는 여러번 자살을 시도한 남편과 사라라는 지배적 성격을 갖고 있는 부부의 상담을 통해 게으른 남편이 지배적인 부인의 정신적 이상으로 부부 이지만서도 서로 악의를 보이는 모습을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악이란 자신의 병적인 자아의 정체성을 방어하고 보전하기위해서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파괴하는 데 힘을 행사하는 것 즉 다시말해서 희생양을 찾는 것이라고 본다.

저자는 악의 사람들이 질환을 갖는 환자로 취급되고 관리되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질병으로 명하기 어려운 이유 세가지를 말한다. 첫째 악의 사람이 희생양 찾기를 통해 자기의 고통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고통 유발자라는 생각으로 고통 받는 것만이 질병이 아니라는 주장. 두번째는 악의 사람은 주변 환경의 영향에 따른 결과이지만 즉 스스로의 피해자 이면서도 가해자라는 입장.

세번째는 악의 사람은 처방도 치유책도 없다는 현실 이 것이 악을 질병으로 인식하는데 저항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치유 불가한 악이라는 것이 사실은 인류 최고의 문제이다. 악이 질병으로 인정될때 악의 사람중 대표적인 히틀러나 현재의 일본 수상 아베신조같은 인물을 치유 할 수 있다.

인관관계에 있어 공생관계는 독립된 상태에서 서로 주고 받는 상태이나 때론 공생인 것 처럼 꾸며지고 위장된 기생관계가 공생으로 둔갑하여 악을 행하고 있는 경우도 발견된다.

 

4. 악의 실체에 대한 접근

(악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들)

악한 사람들은 자신의 그 어떤 모습과도 상관 없는 무조건적인 인정을 집요하게 요구한다. 하지만 정신건강이란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자신을 현실에 끊임없이 헌신해 가는 과정이다.

정신 치료에는 반드시 퇴행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

한마디로 악인은 자기밖에 모른다. 주변인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중심적 성격은 악의 근원이 된다. 따라서 악한 사람들은 동정의 대상으로서 바라봐야지 미움의 대상으로 바라봐서는 않된다.

 

5.귀신들림의 진단과 치료

귀신이 있다고 믿는 것 하느님의 존재를 믿는 것과 차이가 없다. 동양에선ㄴ 신내림이라는 굿을 통해 무당이 귀신을 몰아낸다.서양에서는 축사 또는 예배당에서 부흫회라는 것들을 통해서 실시하나보다.

귀신은 어떻게 우리 몸으로 들어오나. 가장 외로운 사람을 타겟으로 한다고 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귀신 쫒는 방법은 사랑과 배품으로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이 자기 치유의 출발점이라고 본다. 이중인격자를 볼때 우리는 귀신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주변에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을 지켜보면 딱 맞는 상황이 벌어진다.

스스로의 의지로 귀신으로 부터 벗어나기위한 출발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6. 영혼을 잃어버린 집단의 악 (집단의 이름으로 악을 자행하는 사람들)

최근 22사단 병기사용 총격사고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 역시 집단의 이름으로 악의 적인 힘에의한 피해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해자 이기전에 이미 피해자 였던 것이다.

영화 플래툰에서 베트남 양민을 무차별 적으로 학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집단적 악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바커 기동타격대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집단 내 개인들ㅇ의 억할이 전문화될수록 개인의 도덕적 책임을 집단의 다른 부분에 전가 시키는 일이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양심을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은 집단이라는 테두리에서 쉽게 희석 시켜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집단을 연막으로한 개인적 양심분해라 표현 할 수 있다.

민간을 학살한 군인들은 각자 자기 합리화를 위해서 그들이 살해한 양민이 모두 적과 내통한 간첩및 첩자 역할을 했다고 자기 판단의 기준을 내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으 거짓을 마치 진실인양 정당성으로 둔갑 시키려하는 것이다. 이 모든 부정과 퇴행은 스트레스로인해 영향 받은 것이다.

진정 선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자신의 성실과 성숙과 민감성을 저버리지 않는다. 인간의 위대함을 재는 최고의 척도는 고난에 대처하는 역량이다. 바커 기동 타격대의 구성원 개개인은 미국 사회에서 질타 받는 사람들로 구성되었고 그런 사람들에게 살인 기술을 가르키고 그렇게 행하게 한것에 대한 책임은 미국 정부에 있다. 최근 주한 미군 놈들의 질적 수준에서도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미군의 정신적 성숙과 행실은 경고점수를 주어도 시원치 않을 정도의 사고 뭉치들이다. 초기 파병인원들은 저질이었느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양질의 인원도 파견되어가면서 미국 사회는 전쟁의 의미에 대해 동요하기 시작하며 전쟁 반대로 여론의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악이란 자신의 병든 자아를 방어하고 보전하려는 목적으ㅗ 다른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정치적 힘을 사용하는 것이다. 존슨 대통령은 공산화의 저지라는 미명아래 통킹만 사태를 꾸며 내어 전쟁을 스스로 유발시킨 자작극이 었음을 숨기고 거짓으로 일관 해왔었다. 따라서 거짓의 악의 시발점이 된다. 개인의 게으름과 나르시즘으로 인해 한 나라가 전쟁이라는 악의 축으로 이동하는데 미국 국민은 찬성을 던졌던 것이다. 그러는 미국이 오히려 악의 축으로 이라크 탈레반 이란 북한을 들먹거렸었다. 부시야 말로 악의 근원이 었던것을.....부시 정부 당시 네오콘들 럼스펠드등이 바로 그 원흉들이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이 있다면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선과 악을 택하는 결정은 바로 자유의지로 부터 출발한다. 미국은 기독교 개신교 국가다 그런 국가가 베트남전을 일으키고 왜 전쟁을 해야하는지에대한 타당성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공산화는 않된다는 생각으로 수 많은 양민을 학살하고 전생을 정당화하려고 거짓의 모습으로 일관해 왔다. 게으름과 나르시즘 전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대중의 논리에 편승하여 판단해버리는 일, 그것 자체가 악의 출발점이 된다. 전쟁을 포함한 모든 집단적 악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은 개인을 대상으로 해야한다. 자신의 게으름과 나르시시즘을 끊임 없이 성찰하고 정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7. 악의 심리학, 그 위험과 희망 (인류 악의 근원적 치료제 사랑)

악을 판단하는 사람 역시 악으로 무장한 사람이다. 성경에 '너희가 심판 받지 않으려거든 심판하지 말라' 라는 말 처럼.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 들보를 빼어라. 그런 후에 네가 정확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즉 악은 자기 성찰을 무서워 한다. 인간의 선에 대한 심심이 깊어질 수록 사람이 교만해질 이유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악인은 자신의 악을 다른 ㅏ람에게 투사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기의 죄성을 직면하기를 꺼리는 까닭에 그들은 다른 사람의 꼬투리를 잡아 그것을 해명하여 모면하려 한다.

생존에 대한 가장 커다란 위협은 더 이상 바깥의 자연으로 부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인간의 본성으로 부터 찾아오고 있다. 악이란 가면 무도회를 끝내기 위해서는 악에는 악으로가 아니라 악에는 사랑으로 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필요한 것은 자기 정화 노력.... 악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원죄를 씻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