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전설 (자연환경 소설)
미래에서 온 전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평균 수명도 늘어 100세를 사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반면 동물들은 갈수록 멸종되어가는 종도 많아지고 개체수가 줄어가고 있는 종도 있지만 황소개구리 마냥 비 이상적으로 늘고 있는 개체수도 많다.
이모든 현상은 동물들의 자생적 변화이기 보다는 인간들의 인위적 행위가 원인인 것들이 대다수이다.
수봉산 동물들에게 닥친 위험이 인간의 이기적 행동 결과로 나타난 상태라 판단한 동물들이 인간을 상대로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대전을 치르는 우화 소설
동물과 관련된 속담 및 민담을 인용하여 동물들을 멸시하는 듯한 표현을 위트 있게 처리하는 동물의 반론에서 읽어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벼룩의 입장에서 벼룩의 간을 빼 먹는다. 개구리 입장에서 우물 안 개구리 등등.
아마도 동물의 입장에선 자연 생태계의 무분별한 파괴의 무모함을 자행하는 인간에게서 적반하장의 표현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중국 고대 장자 철학적 이야기 속에도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적 표현이 많은데. 소설 속에서 장자의 사상도 맛보기로 언급되고 있어 소설 속 철학적 물음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지구 안에 생명체로 살고 있는 수많은 종 중의 하나인 인간이 마치 지구의 모든 것들에 대한 주인 인 것처럼 행세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는 함께 공존해야 하는 동물들의 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다.
생각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 그러기에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유지 또는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닌지?
동물을 의인화한 소설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 보호의 당위성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고 자연을 대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할 수 있는 교육적 우화소설 도서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 '인간 같은 놈' 이란 표현이 부정적 혐오적 느낌이 아니라 긍정적 친화적 표현으로 느껴질 때까지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줄기차게 굳혀 나아가게 되기 바라면서... 미래를 책임질 자녀를 위한 교육적 소설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