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 필립 짐바르도, 존 보이드

팡씨1 2016. 3. 10. 11:56

이 책은 시간에 대한 심리적 관점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시간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가지면 우리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가]라는 해법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바로 시간이다. 이렇게 차별 되지 않고 공평하게 무료로 주어진 시간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갖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지고 이는 우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다만 우리는 평상시 그 중요성을 잘 모르며 살고 있다. 시간관(time prespective)이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시간적 범주나 시간대에 할당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다.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시간 할당에서 적절한 시간관을 갖는다면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한층 행복해질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간관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1) 과거에 대한 부정적 시간관---------1.8

2) 과거에 대한 긍정적 시간관---------3.55

3) 현재에 대한 숙명론적 시간관-------2.22

4) 현재에 대한 쾌락적 시간관---------3.33

5) 미래에 대한 지향적 시간관---------3.92

6) 초월적 미래에 대한 지향적 시간관---3.6


책 1/3 지점 시간관 검사표를 활용해 검사해본 결과 나의 점수는 각각의 시간관 5점 만점 중 채점 결과 점수다.


책을 쓴 저자의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과거 긍적적 시간관을 선호하고 현재 쾌락적 시간관과 미래 지향적 시간관을 적당히 선호하고 과거 부정적 시간관과 현재 숙명론적 시간관을 선호하지 않는 균형적 상태를 이상적 시간관이라 말하고 있다. 다행히 나의 결과를 보면 이상적이라 판단된다. 사실 책 내용을 읽어가며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유추하고 있었지만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을 읽고 있는 것 같아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저자는 이 책 집필 목적을 밝히면서 독자들에게 하나의 시간관에 사로 잡히지 말고 다양한 시간관을 습득해서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했다고 말한다. 책 이야기 속에 나를 인입 시켜가며 읽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인생을 살면서 나이 때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관의 중심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과 그때마다 어떠한 시간관에 더욱 집중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에 따라 또 어떤 나이 때에 속하는지에 따라 시간에 대한 관념을 준비해야 하는지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과거의 부정적 시간관을 갖는 사람도 그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긍정적 시간관으로 돌릴 수 있고 현재의 숙명론적 시간관을 갖는 사람도 얼마든지 쾌락적 시간관으로 돌려 시간에 대한 태도와 평가를 바꿀 수 있다면 그의 삶은 풍요롭고 행복하게 될 거라는 희망을 던져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