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
최근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을 실감 있게 느꼈을 것이다.
만물의 영장으로 스스로 자부한 인간은 스스로 부여한 그 명성을 지킬 수 있는지? 과학과 컴퓨터의 장대한 발전 결과물인 인공지능 때문에 인간은 이제 무기력한 존재로 남게 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등장은 이제 인간의 능력을 넘어 미래 인류의 존재가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괴물이 되는 것은 아인가? IBM사에서 개발한 체스를 이긴 컴퓨터 등장 때 까지만 해도 인간의 창의성을 넘지 못할 것 같은 컴퓨터가 이제 제퍼디 큐즈쇼에 등장하여 인간 언어를 인식하고 인간을 상대로 승리하는 단계에 까지 왔을 때, 기계가 인간을 능가는 실험은 이제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최근 구굴의 알파고는 이보다 한층 더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으로 발전되어 인간을 제치고 만물의 영장 자리에 오르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과 공포를 앉은 체 그래도 인간이 인공지능 기계를 창조한 이상 대안은 있으리라 막연하게 생각해 보지만 그작 뚜렷한 것은 없다.
이 책은 제목으로 봐선 인공지능과 인간을 대체할 로봇을 말하고자 하는 과학 서적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실 내용은 로봇 발달에 따른 미래 인류가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서 동시에 경제, 사회, 문화, 노동, 교육, 과학 , 의료 등등 다방면에 대한 긍정적 대안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로봇 인공지능 자동화 때문에 기계에 일자리를 잃어가는 인간, 예전에는 단순 반복적 노동 대체 대안 정도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고능력을 요하는 전문 분야에서도 인간을 대체하는 역할이 증가되고 있다. 변호사 펀드 매니저등 전문 서비스 직군의 일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간 능력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가능한 인공 지능 분야로 넘어 가고 있다. 무인자동차의 상용화는 보험분야, 교통분야, 물류분야 등에서 많은 실직을 예고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동차는 앞으로 소유의 대상에서 공유의 대상으로 전환되며 운행 효율이 상승되면서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짐으로 인해 부동산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 말한다. 의료분야도 많은 의료 기록과 영상 등 처방을 근거한 데이터 분석으로 명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할 것이고 단순 반복적 노동 기능 역할의 대치뿐만 아니라 고차원 전문 직종까지 인공지능이 대체된다면 갈수록 노동가치는 줄고 자본가치만 증대되어 자본가는 부를 더욱 축적하게 되고 노동자는 무노동 무임금의 형태로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되는 심각한 빈부격차라는 사회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저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노동가치세 보다는 자본가치세의 증세를 통해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사회 보장 제도를 언급하면서 보편적 생계를 가능케하는 각종 장단기 실행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 인류의 긍정적 발전 방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어가며
현재 나의 일자리는 안전한가? 내 다음 세대들은 무슨 일을 하며 삶을 보내야 하는가? 등등 많은 물음을 던져준다.
헐~~ 그러나 뚜렷한 대안은 없다. 안개 속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