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소개

[스크랩]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2 (사회평론) 각 5

팡씨1 2016. 6. 10. 17:34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시리즈를 시작하며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새로운 형식의 교양 인문 시리즈 

최근 인문학은 ‘열풍’을 넘어 일반의 교양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방송과 언론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이 늘었고 지역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여는 인문학 강좌의 인기도 높다. 기업·기관과 대학의 면접이나 승진 시험에서도 인문적 소양을 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 인문학은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지적인 ‘힐링’과 ‘웰빙’을 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인문 교양 관련 도서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동안 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다채로운 입문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으며, 지금도 인문학을 키워드로 한 책들이 꾸준히 도서 판매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인문 교양서가 대부분 전문지식에 대한 배움의 문턱을 낮추고 인문학의 소비 저변을 넓혀 온 것은 사실이지만, 한쪽에서 독자들의 아쉬운 목소리는 계속해서 존재해 왔다. 입문이라는 기능에 집중하다보니 지식의 나열과 초보적인 개념들이 중시되어 정작 지식은 쌓이지만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거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지식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인문학의 본래 지향점인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에는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평론은 4년간의 준비 끝에 인문학이라는 학문적 틀에서 벗어나 일반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는 지식을 다루는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입문서라는 장점은 살리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 지식의 질은 높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 모든 지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독자들에게 강의하는 형식으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식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독자들 스스로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식을 갖췄다. 마치 ‘음성지원’이 되는 것처럼 술술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게 일대일 강의 형식으로 원고가 구성됐고, 수백 장에 달하는 풍부한 사진, 세밀한 일러스트와 지도가 함께 삽입돼 이해를 돕는다. 문어체보다 구어체에 익숙하고 활자보다 영상에 더 익숙한 세대를 고려한 세심한 구성이다.


‘인문학의 꽃’ 미술사로 만나는 인류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경쟁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시작은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사를 다룬 『난생 처음 한번 공부 하는 미술 이야기』 (이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이다. 국내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이자 미술의 대중화에 헌신해온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집필했다. 『난처한 미술 이야기』는 총 8권으로 기획됐으며 이번에 1권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2권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편이 출간됐다.

사실 미술사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학문이다. 그러나 서구에서는 오래전부터 미술사가 역사, 정치, 경제, 예술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담긴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며 사랑받아 왔다. 실제로 서구의 미술과 미술사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영국의 영국(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처럼 선진국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 박물관이 있어서 매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유럽의 웬만한 중소도시만 가도 나름의 개성과 컬렉션을 가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화가들을 후원하고, 미술품을 수집하고 이들의 역사와 거기에 담긴 메시지를 연구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 눈에는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기도 한다.

그들이 미술과 미술사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정무 교수는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19세기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 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했다. 미술을 본다는 것은 그것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말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기도 하다.

4만 년 전 인류는 깊고 어두운 동굴의 벽에 말과 황소를 그리기 시작했다. 사실 그렸다기보다는 그 벽에서 동물을 읽어낸 것에 가깝다. 미술을 통해 인간만이 가진 상상하는 능력, 창조하는 능력이 발현된 것이다. 이렇게 제작된 동굴벽화는 다음 세대에게 축적된 지식으로 전수되면서 인류가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양정무 교수는 이처럼 미술품은 단순한 한 개인의 작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시사한다. 동굴벽화처럼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리스·로마의 조각, 피카소의 그림도 모두 인류 문명의 정수와 지식을 비추는 거울이자 교과서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권력은 어떻게 얻는가?” “투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등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질문의 해답이 미술품에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1960년대 인기를 모은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얻어 맥북, 아이폰 등을 만든 것처럼 많은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미술을 관람하며 안목을 높이고, 미술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한다. 미술 작품을 보고 미술을 공부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4만 년의 지혜를 얻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귀로 듣듯, 술술 읽히는 일대일 미술사 강의


그러나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보면 미술품은 그저 ‘옛날 물건’ ‘예쁜 물건’ 정도로만 보인다. 미술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난처한 미술 이야기』는 미술사의 기본과 정석을 충실히 다루면서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행을 가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미술을 감상해야 할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은 무엇이 있는지, 때론 친절한 과외 선생님, 때론 여행 가이드처럼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가 풀어놓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동안 어렵고 모호하게만 느꼈던 미술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

또한 유명한 미술 작품들의 사진이 모두 수록돼 있으며 풍부한 현장 사진, 섬세한 일러스트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를 통해 마치 미술 답사를 함께 떠나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꽂아놓기만 하고 읽지 않는 고상한 인문학 책이 아니라, 마치 인기 드라마의 다음 편을 보듯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미술 이야기 1권
호모 그라피쿠스,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권은 미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최초의 문자는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인류는 그로부터 약 5천 년 동안 문자를 써 왔다. 5천 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까마득한 기간이지만, 미술은 무려 그 여덟 배인 4만 년 동안이나 인류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1부 ‘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에서는, 미술은 4만 년 전부터 인류가 숱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로 했던 핵심기술이었다는 점을 짚는다. 2부 ‘그들은 영생을 꿈꿨다’에서는 이집트 미술을 다룬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의 문제에 깊이 몰두했다. 그들은 미라를 만들었고, 외계 문명이 갑자기 지구 위에 착륙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장신구들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불가사의로 남은 거대 무덤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집트 미술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에 필사적으로 내놓은 가장 아름답고도 완벽한 답을 볼 수 있다. 3부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미술을 살펴본다. 현대의 이라크와 이 란 지역에 자리 잡았던 메소포타미아의 군주들은 강력한 권력을 선전하기 위해 처절한 영상 광고를 성벽에 새겨놓았다. 그들은 일찍부터 미술이 선전물로서 굉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대 문명의 기초 단위인 ‘도시’를 건설한 메소포타미아 미술은 모든 미술은 프로파간다, 즉 정치 선전물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미술 이야기 2권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권은 지금까지 서구 사회의 정신적 바탕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이 어떻게 성장하여 꽃을 피웠는지 그 과정을 살핀다.
초창기 인류 문명은 동방에서 시작되었다. 1부 ‘빛은 동방에서 왔다’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등 오리엔트 지역에서 발흥한 문명의 빛이 어떻게 그리스 지역으로 전달되었는지를 살핀다. 오리엔트와 그리스를 이었던 에게 문명은 둘 사이의 오묘한 조화뿐만 아니라 특유의 발랄함과 생의 즐거움을 드러내는 독특한 미술 작품들을 남겼다. 우리는 에게 미술을 통해 유럽 역사의 첫 장이 쓰였던 순간을 엿볼 수 있다. 2부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에서는 그리스 미술을 다룬다. 서양 문명의 뿌리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문명은 어떻게 몇 천 년 동안 서양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인간은 그리스에 이르러 비로소 세상 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리스 미술이 세상의 중심에 선 인간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냈는지, 파르테논 신전과 밀로의 비너스, 쿠로스와 코레 조각을 통해 알아본다. 그리스 미술을 알면 서양 문명과 미술의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

3부 ‘강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고대 로마인들이 어떻게 거대하고 강력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밝힌다. 작은 마을에서 출발한 로마가 세계를 호령하는 대제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특유의 융합 능력과 관용 정신이었다. 로마 공화정의 정신을 담아낸 초상 조각, 융합 능력이 돋보이는 판테온 등, 제국의 크기만큼 거대하고 제국의 구성원들만큼 강건했던 로마 미술을 살펴본다.




저자소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교수

한국예술연구소 소장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후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됐다. 유학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도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이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이다. 19대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방문교수로 미술사를 연구하는 등 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 미술의 발전을 상업주의와 연결시킨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사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강연연과 학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매경이코노미 등 여러 매체에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신미술사학』, 『조토에서 세잔까지-서양회화사』, 『그리스 미술』이다.



차례


1권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I 원시미술 — 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01 섹시한 돌멩이의 시대

02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

03 동굴벽화에 숨겨진 미스터리 코드

04 인류가 4만 년 동안 그려온 이야기

05 우리 가까이의 원시미술


II 이집트 미술 — 그들은 영생을 꿈꿨다

01 3000년 동안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린 나라

02 변하지 않는 완벽한 세계를 그리다

03 피라미드가 들려주는 불멸의 꿈

04 네바문에서 투탕카멘까지, 고대 문명의 르네상스

05 너무나 화려했던 황혼의 빛

06 미술의 영원한 주제, 삶과 죽음


III 메소포타미아 미술 —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

01 수로가 열어준 문명의 강

02 신전을 짓고 제물을 빚어 번영을 기원하다

03 광야에서 도시혁명이 시작되다

04 권력의 목소리, 권력의 얼굴

05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결정판


2권

그리스 · 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I 에게 미술 — 빛은 동방에서 왔다

01 서양의 뿌리를 찾아서

02 크레타 섬, 소소한 삶과 신화의 공존

03 트로이와 미케네: 그리스로 가는 문명의 족보


II 그리스 미술 —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01 불멸의 고전을 잉태한 도시들

02 그리스 도기, 인간의 감정을 발견하다

03 왜 그리스 조각상은 벗고 있을까

04 영웅의 몸과 살아 있는 청동상

05 인간의, 인간을 위한 신전, 파르테논

06 헬라스의 자손,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다


III 로마 미술 — 강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01 티베르 강가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나라로

02 SPQR,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03 제국의 비전: “천천히 서둘러라”

04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05 고요한 멸망과 드넓은 부활
















 참여방법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모집 기간 : 6 9일 ~6월 16

 

 모집 인원 : 10 (1권 5명, 2권 5명)

 

당첨자 발표일 : 6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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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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