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라 - 오카노 마사유키 2010.5.31

팡씨1 2010. 6. 2. 17:48

 

 

책 제목에서부터 일반적인 사람과는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세상은 평범한 사람의 일 가지고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하는 것이다.

남이 싫어하는 일남이 좋아하는 일두 가지를 놓고 굳이 작가는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라 하는 것 자체가 남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미래 안내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내용이 듬뿍 담겨있다. 특히 전문직종 또는 막연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월급쟁이 에게 미래를 준비 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라…’

즉 노력하여 전문가가 되라는 말이다. 적당히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통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작가의 주장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말이야 쉽지라고 느낄 뿐이다. 하지만 좀더 그의 성공 스토리에 귀 기울여 보면 그 만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전문직종에 종사하면서 장인으로 인정 받을만한 분야의 독자들에게 적절한 동감으로 다가 올 것 같다.

 

성공하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가 아주 중요하다. 저자는 사람을 잘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하나 그것은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어서 어렵다. 결국 기회 닿을 때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사귀며 관계를 통해 사람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반면 남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다른 사람에게 나를 알릴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학교 공부 성적만가지고 사회 성공여부를 결정 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능력 있고 성실한 사람이 공부마저 잘한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공부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부인 할 순 없다.

 

옛 말에 한 우물을 파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최소한 그 우물에서 물이 나올 가능성은 기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은 나도 하기 싫은 일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무릅쓰고, 싫어도 할 것인가 하는 결심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본다.

 

책 속에서 저자의 성품이 느껴지는 구절이 많이 있었다.

저자는 재미 있는 성격의 소유자 인 것 같다. 직원 중 휴가자가 있으면 그때를 맞춰 비싼 점심을 시켜 먹는다고 한다. 유치하고 치사한 발상이다. 대기업 간부가 자신을 조금이라도 비웃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면 바로 난 아쉬울 것 없다라고 응답하는 성격이다. 바로 자존심과 자긍심이 무척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성격의 소유자들은 의리 있지만 반면 일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 하는 사람들이다. 즉 전문적 장인이나 예술가 성격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도면 없이 금형을 개발 한다는 것을 보면 장인 임이 틀림없다.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훌륭하게 연주하는 악보를 그릴 수 없듯이 말이다.

이 책에서 작자는 엔지니어 기질이 다분하다. 고집 있고 끝까지, 성공 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타입이라고 해야겠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사람들이 필요하다. 의지의 사람들..

아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그 것 자체가 이미 의미 없는 것이다. 성공이란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작지만 조그만 것부터 차근차근 끊기를 잃지 않고 전진하면 언젠가 꼭 정상의 위치에 서게 될 것이고 그때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칭송 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이야기 이지만 내용면에서 자신감을 심게 하는 좋은 내용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