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단순히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외워서 기억하기 위해 배우는 게 아니야”
이 책에서는 여러 나라의 국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의 국기가 어떤 모양인지를 외우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대신 지난 수백 년 동안 살면서 더 좋은 세상을 우리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조상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생각입니다. 바로 그런 노력의 흔적들이 우리나라, 그리고 여러 나라의 국기 속에 담겨 있으니까요.
국기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세계사
세계사나 국사 같은 과목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외우면 된다는 생각이지요. 그러나 역사는 단순히 외워서 기억하기 위해 배우는 게 아닙니다.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논술을 강의하며 무조건 암기하려 드는 학생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역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면서 동시에 역사를 가장 재미없는 과목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지요.
우리는 역사를 꼭 배워야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일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래서 그것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꾸준히 고쳐나가야 하는지를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는 현재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비주얼 세대인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기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지식뿐만 아니라 중고생들의 세계사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유익하고 폭넓은 학습 교양서입니다. 또 부모님이 더 재밌게 읽는 세계사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열린 마음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의 역사를 국기와 함께 배우고 나누는 동안 공존의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은식 선생님은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월간 〈우리교육〉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쓰셨습니다. 2006년 봄부터 CBS 라디오 ‘파워스포츠’에서 80~90년대 한국 프로야구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야구의 추억’을 방송하셨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야구의 추억』『돌아오지 않는 2루 주자』『야구생활』『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두산베어스 때문에 산다』 등이 있습니다.
박철권 선생님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부터 미디어 다음에 시사만화 <시사뒷북>을 연재해 왔고, 2006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경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우리 사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작업하고 계십니다. 인터넷과 신문 연재물로 <시사뒷북> <달그락> <알콩달콩 경제>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두루누리 경제 1,2』 『박철권의 시사 뒷북으로 읽는 논술』『알콩달콩 경제학』 등이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세계의 모든 나라는 저마다 국기를 가지고 있어. 태극기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처럼 세계 모든 나라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국기가 있어. 전 세계에 나라가 230개쯤 되니까, 이 세상에는 모두 230가지 정도의 국기가 있는 셈이지.
-본문 10쪽
국기는 이렇게 한 나라와 그 나라의 국민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물건이야. 그래서 그 나라 사람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만큼 뛰어난 운동선수들에게만 가슴에 국기를 달고 뛸 수 있는 국가대표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지. 그리고 그 나라 국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거나 슬퍼할 일이 생길 때면 집집마다 국기를 내걸도록 하고 말이야.
-본문 13쪽
프랑스 사람들은 깃발에 모든 사람이 평등한 국민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싶어했어. 그래서 파란색, 흰색, 빨간색으로 된 삼색기를 만들었지.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평등을 상징하는 흰색, 그리고 박애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나란히 세워놓은 삼색기가 바로 그것이야. 프랑스 사람들은 삼색기를 들고 전쟁터로 나아가 싸웠고, 곧 삼색기는 프랑스 전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어. 세 가지 색의 깃발을 보면서 프랑스 사람들은 자유, 평등, 박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든 국민들의 나라 프랑스를 떠올리게 된 거지
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자신들의 나라. 모든 사람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면서 서로 사랑하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자랑스러운 나라. 프랑스 사람들은 삼색기를 보면서 자신들이 이룩한 혁명에 대한 엄청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어.
-본문 25쪽
민족주의가 처음 생겨났던 무렵,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0년쯤 전의 유럽에서는 어땠을까? 서로 종교가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고 경제적인 형편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침략자를 몰아냈던 것은 민족주의의 좋은 면이었을 거야. 하지만 그 무렵 이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다른 민족이 가진 것을 빼앗아서 자기 민족을 더 강하고 부유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자라나기 시작했어. 민족주의의 위험한 측면이 슬슬 나타난 거야.
-본문 58쪽
국기에는 그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어. 인간으로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권리를 위해 특권층과 싸웠던 평민들의 땀이 프랑스의 삼색기에 들어 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폴레옹의 침략군에 맞서 싸웠던 유럽 사람들의 노력이 또 유럽 여러 나라의 삼색기에 들어 있어. 그리고 역시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유럽 식민 지배자들에 맞서 싸웠던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태극기, 월성기, 오월의 태양기, 고독한 별기 등에 새겨져 있지. 그래서 지금도 국기는 여러 나라 사람에게 자신들이 그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또 더불어 오늘날 자신들을 당당한 주인으로서 살 수 있게 해준 조상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어.
-본문 128-129쪽
차례
1. 국기, 나라를 상징하는 깃발
2. 천 년 전에도 국기가 있었을까?
3. 세계 최초의 국기, 프랑스의 삼색기
4. 나폴레옹은 어떻게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5. 유럽 나라의 국기는 왜 다 비슷비슷하지?
6. 반동의 시대와 국민국가의 탄생
7. 민족주의 시대
8.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언제 국기를 가지게 되었을까?
9. '유니언잭'이 숨어 있는 나라들을 찾아보자
10. 줄무늬는 미국의 흔적
11. 독립운동의 역사가 배어 있는 국기들
12. 국기 속에 담긴 이슬람교의 상징
13. 국기 속에 담긴 기독교의 상징
14. 흰색, 불교의 상징
15. 김연아 선수는 왜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을까?
16. 국기, 재미있고 배울 것 많은 역사여행의 초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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