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거리/삶의 이야기

觀心 갖는 나, 關心 받는 나

팡씨1 2012. 5. 9. 23:20

 

관심 (觀心) 갖는 나, 관심 (關心) 받는 나

 

오늘은 지식나눔 콘서트가 두번째로 열리는 날입니다. 지난 첫회에서 소통의 시대라는 주제로 하모니 운영자님께서 강의가 있으셨고요 오늘은 제가 소통은 잘하지 못하면서도 주제넘게 관심이라는 부제로 소통을 넓고 깊게 할 수 있는 지식을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이자리에 섯습니다.

 

지난번 운영자님께서 소통을 강의하시면서 자기 스스로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다시 한번 해 볼까요?

다 같이 자기의 거울상 모습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복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괞찮니? 괜찮아!

마음도 참 따뜻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참 보기 좋다…..

           뭘 해도 대단해….

어떻습니까? 당연한 것이야 되는데 뭔가 찔리는 분 있으신가요? 사실 안 찔리면 사람이 아니죠성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항상 부족한 나를 바라보고 나에게 항상 응원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사진 속에서 주인공은 누구 입니까?

여러분은 대부분 '나'를 먼저 찾아보고 난 후 다름 사람을 처다 보았을 것 입니다.

 

*(이동식 동그라미로 슬라이드 속 나를 마킹 한다)

사진속 자기 모습이 그런대로 잘나온 사람은 '사진 잘찍었네' 라며 호평을 합니다.

하지만 눈감고 찍힌 사람은 '이게뭐야 사진이 엉망이잔아!'라며 잘 못찍었다고 합니다.

같은 사진을 두고 저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황현희의 불편한진실 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예 EBS 인간의 두얼굴에서 호감가는 사람을 선정하는 사례 설명)

 

왜 그랬을까요?....사진속 사람중에 나에게 가장 먼저 시선이 간 이유는 무었일까요?

세상 사람들 모두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먼저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죠

이렇듯 모든 것의 중심은 바로 나부터입니다.

그러니 나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바로 나에 대한 觀心 입니다.

예전 KBS 드라마 왕건에서 궁예로 나온 배우 김영철씨 대사 기억 하십니까?

난 미륵이야 난 관심법으로 왕건 아우의 마음을 다 들여다 볼 수 있어…옴마니반메훔 ”하며 엄포 놓는 궁예?.......

 

농담이구요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오늘의 첫번째 주제 "觀心 (마음의 본성을 살핌) 갖는 나"입니다.

 

그럼 뭘 살펴야 할 것인가? 이제부터 살펴보도록하죠

 

1. 난 감사할 줄 아는가? => 감사할 줄 알아야 타인을 존중하게 된다.

2. 난 들으려 하는가? => 말하기보다는 먼저 들어야 한다.

들은귀 천년 말한 입 사흘

소통이란 듣기 말하기의 주고 받음의 균형을 의미하기 보다는 듣기>말하기 이다. 

3. 난 응원할 줄 아는가? =>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하기 보다는 격려해야한다.

4.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았는가? =>

아프리카에 파견된 신발시장조사팀의 전혀다른 반응 (아무도 않신고 있다. 않신은 사람천지다)

5. 난 미소 짖고 있는가? => 찡그린 얼굴에 말 못 건다.

 

그래서 때론 명상이 필요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즈음 자기를 바라보는 觀心보다 타인이 바라보는 關心 (마음이 끌리어 신경 쓰거나 주의를 기울임)에 마음 쓰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죠 잘 못된 관심입니다. 관심을 넘어 집착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관심이 사람에게 작용하면 상처를 남기고, 사물에게 작용하면 욕망과 탐욕을 남길 뿐입니다.

잘 못된 관심은

관심=> 사람 => 집착  => 상처

연예인들의 자살 사례들을 보면 인기에 편승된 타인의 관심대상에서 극도로 멀어진 자신의 모습을 비관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상처 받은 것 입니다.

 

관심=> 사물 => 욕망 => 탐욕

 

1. 삐뚤어진 마음은 그대로 둔체 뜯어고친 외모,

2. 폼 나는 차(현대 자동차광고 : 요즘어떻게 지내느냐는 친구의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도를 넘어 집착하는 수준이면 연봉의 두세배 하는 고가의 차를 고르게 됩니다. 바로 탐욕이 발동한 것이죠. 그리고 애인 만날 때 커피 값 없어 전전 긍긍 합니다.

3. 넓고 우아한 집(저 자이에 살아요),

4. 명품가방, 등등…)

 

하지만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상상하는 만큼 나에 대해 그리고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그렇게 많은 관심이 없다는 것을….

그들도 또한 각자의 관심만이 소중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자녀 교육에도 부모의 관심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남 눈을 의식한 결과로 자녀에게 비열한 부모도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과 발달 상황에 대해 염려하여 부모에게 조언을 구하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우리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애가 노력을 안해요라고 말하는 학부형이 가끔있어요. 머리 좋은 것은 유전적이기 때문에 자기는 머리가 좋다는 암시고 아이가 노력을 하지 않아 그렇다며 은연중 어린 아이 탓 하는 부모죠. 관심이 아이보다 본인에게 집중되어 있죠.

천주교에 사도신경 이라는 기도가 있는데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내 탓이요 내 탓이로소이다… “

 

하나 더 잘못된 관심을 알아보죠

 

때로 사람들은 관심을 빌미로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기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관심이라기보다는 자기 마음대로 하기 위한 욕심 또는 집착이거나 관심 받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이 지나치면 때로는 실망도하게되고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도 갖게 됩니다. 이때의 아픔은 그로부터 반대 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바라기 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관심은 나를 바라보는 성찰의 관심이어야지 남이 나를 바라보는 관심이어서는 안됩니다.

 

(엘리베이터안의 냉냉한 두사람)

예전엔 마을동네의 여러 사정에 대해서 잘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옆집 부억의 숫가락 모양까지도 아는, 이웃 사촌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까 앞집에 누가 사는지는 대충 알아도 살면서 말한마디 섞어보지도 못하고 얼굴 모양 정도나 아는 그런 이웃 사촌이 많습니다. 이게 어디 이웃사촌입니까? 심지어 고층 아파트 일수록 더 심각해져 갑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모르는 척 합니다. 사실은 관심이 많아요 머리속으론 별생각 다합니다. 이사람이 나이가 어찌되나? 직업은 뭘꼬? 아이는 몇명이나 두고 있지? 궁굼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린 어떻게 하고 있죠? 그냥 관심 없는 척하고 있어요...왜 그럴까요? 나의 호의에 또는 관심에 상대가 불쾌해 하거나 의심의 생각을 갖을까봐 염려되서 그럴 것 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처음 만나서 눈 인사 만으로도 관계의 시작이라는 것 모르나요?.관심 갖는다는 것이 어려운게 아닙니다. 아주 사소한 눈인사에서 부터 시작 하죠. 그러면서 점점 확대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거죠. 지금 알면서 아는 척 하지 않으면 내일 또는 모래 엘리베이터 안에서 또만 나게 될텐데...그걸 모른체 하는 건 너무 힘들지 않아요? 

 

(관심 받기 Vs 관심 주기)

어느 것이 더 쉬울까요?

어느 것이 더 많은 돈이 들어갈까요?

어느 것이 더 오래 갈까요?

어느 것이 더 기쁠까요?

 

주면 온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줬는데 안온다고 서운한적 있었나요? 주면 반드시 올거라 기대 했기 때문이겠죠?

 

 

 

 

관심 갖는 나 관심 받는 나

 

현대 사회는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복잡한 사회로 접어들었다. 그 속도 또한 가속도가 붙었다.

사람과 사람간의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적응하며 관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과거와 현재의 인간관계가 큰 틀에서 벗어 날리 없지만 그래도 작금의 상황은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공존하기 위해서 소통의 필요 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각자의 自存감을 올바로 인식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다.

자존감을 향상 시키는 방안으로

 

첫째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응원이 절실하다.

 

둘째로 타인에 대한 관심 이전에 스스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역시 자기를 돌아보는 시작점이며 소통의 준비 단계다. 소통을 위해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에게 관심을 갖기 위해 먼저 들어다 봐야 할 것들은 감사, 경청, 격려, 역지사지, 미소를 내 안에 품고 있는가라는 자기 考察에서부터 시작한다.

 

자기를 먼저 들여다 보고 소통에 부족함이 없는 충분한 내적 훈련을 쌓은 후 타인에 대한 관심 을 갖는 다면 소통은 그리 큰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쉽게 풀어 갈수 있는 근본이 될 것이다.

 

잘 못된 관심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탐욕을 유발하지 않도록 관심의 대상과 주체를 올바로 인식 할 필요도 있다. 소통을 위한 타인에 대한 관심이란 특별 한 것이 아닌 사소한 것부터의 배려라는 인식과 함께 순간순간 노력 한다면 관계의 발전을 기대 할 수 있다.

 

소통을 위해서라면 관심 받으려 애쓰기 전에 관심을 먼저 주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