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소개

[스크랩] 일본 유녀문화사 (어문학사) 10

팡씨1 2013. 11. 21. 09:24

 

 

 

 

 

 

 

 

새로운 문화론과 여성론을 개척한 일본 유녀문화사!

 

유녀라 하면 현대 일본 사회에서 남자들이 데리고 노는 여자라는 의미만 남아 있지만, 현대에 우리가 생각하는 노는이라는 개념과 당시의 개념이 다름을 인지한다면 유녀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비교문학을 전공한 사에키 준코 선생이 일본문화에 업적을 남긴 유녀에 대해 재해석 한 일본 유녀문화사1980년대 중반에 출간하면서 새로운 문화론과 여성론을 개척하였다. 이를 약 30년 만에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정통한 김화영, 김홍래, 이세진 선생이 옮겼다. 또한, 중국창기사를 옮겼고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를 지은 신현규 중앙대 교수가 당시 일본 유녀 사진을 제공했다.

 

지은이 소개

 

 

저자

 

사에키 준코(佐伯順子)

 

1961년 도쿄 출생.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사학과 졸업.

도쿄대학대학원 비교문학비교문화 석사과정 입학.

도쿄대학대학원 비교문학비교문화 박사과정 졸업.

데쓰카야마학원대학 문학부 교수 역임.

현재 일본 도시샤대학 사회학부 교수. 학술박사.

1998년 사토리학예상, 야마자키상 수상.

저서-『遊女文化史』(中公新書, 1987, 文明開化女性』(新典社, 1991, 美少年尽くし』(平凡社, 1992, 『「比較文化史』(岩波書店, 1998新装版, 2010, 恋愛起源』(日本経済新聞社, 2000, 泉鏡花』(ちくま新書, 2000, 『「文化史』(角川選書, 2008, 『「女装男装文化史』(講談社選書メチエ, 2009, 明治美人メディアは女性をどうえたか(NHKライブラリー, 2012), 외 저서 논문 다수.

 

 

 

 

역자

 

김화영 

현재 수원과학대학교 관광일어과 조교수.

동양미래대학 교양과 전임강사.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BK21 신진연구원.

일본 오사카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문학박사).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전공문화표현론.

 

김홍래

현재 중앙대학교 강사.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BK21 신진연구원.

일본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연구과(문학박사).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전공일본문화(헤이안 시대 문학)연구.

 

이세진 

현재 대림대학교 강사.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번역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문학석사).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졸업.

전공일본 애니메이션.

 

사진

 

신현규

중앙대학교 교양학부대학 교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중국창기사,(2012, 어문학사)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2012, 어문학사) 

 

 

목차

일본 유녀문화사한국판을 발간하며

서장 <유녀, 그 문화사적 의의>

 

이슈타르 이야기고대의 성과 놀이의 위상

1. 성스러운 성

2. 신들의 혼인

3. 성과 죽음의 놀이

4. 공동 체험으로서의 성

 

뮤즈 이야기노래와 춤의 보살

1. 노래하는 요정들

2. 신을 부르는 노래

3. 유녀보살노래하는 무녀

4. 정토의 놀이종교 세계의 옛 단층

5. 신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여자

6. 타계로의 전생

 

이즈미 시키부 이야기호색과 노래의 덕

1. 이즈미 시키부와 도묘 스님

2. 소토오리히메 전승설화미모의 여류 가인

3. 호색한 신들

 

다유 다카오 이야기애욕의 여신

1. 다유의 신화

2. 방탕한 자, 그 이름은 여자

 

하나코 이야기화려함의 체현

1. 사랑을 실은 부채

2. 비탄하는 꽃

3. 늙은 여자의 화려함

 

마쓰라 사요히메 이야기성스러운 신부

1. 가슴 아픈 이별을 한탄하다

2. 사요히메 전설

3. 신의 아내

4. 바위가 된 여자

5. 야마히메 사랑의 표시로 옷을 걸어 두다

 

유녀 다에 이야기무상에 대한 깨달음

1. 기약도 없는 만남

2. 흘러가는 것과 무상

3. 출가와 유녀

4. 죄가 깊은 몸

 

오노노 고마치 이야기유랑하는 성녀

1. 영광과 비참함 속에 살아가는 유녀

2. 호색한의 결말

3. 유랑하는 성자

4. 귀종유리의 흔적

 

오하쓰 이야기사랑의 순교자

1.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의 그림자

2. 조강지처의 사랑

3. 유녀의 사랑

4. 금전과 에로스

5. 여신의 초혼

6. 죽음의 축제에서 여성의 주도권

7. 비일상적인 하레의 여자, 일상적인 케의 여자

 

오유키 이야기자애로운 성모

1. 유희와 유녀의 변모

2. 오유키환상의 요정

3. 창부가 있는 공간

4. 타락한 여신창부가 갖고 있는 성의 행방

 

종장 <하레의 여자들>

전망후기를 대신하며

역자 후기

 

 

출판사 서평

 

 

 

새로운 문화론과 여성론을 개척한 일본 유녀문화사!

 

중국에는 창기(중국창기사)가 조선에는 기생(기생, 조선을 사로잡다)이 있다면 일본에는 유녀가 있다. 유녀라 하면 현대 일본 사회에서 남자들이 데리고 노는 여자라는 의미만 남아 있지만, 현대에 우리가 생각하는 노는이라는 개념과 당시의 개념이 다름을 인지한다면 유녀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 일본문화에 업적을 남긴 유녀에 대한 재해석을 바탕으로 비교문학을 전공한 사에키 준코 선생이 일본 유녀문화사1980년대에 출간했다. 이를 20년 만에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정통한 김화영, 김홍래, 이세진 선생이 옮겼다. 또한, 중국창기사를 옮겼고,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를 지은 신현규 중앙대 교수가 당시 일본 유녀 사진을 제공했다.

일본 유녀는 성()()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여러 신과 함께 놀았던 여자였다. 그들은 현재 문화의 부분인 연극, 음악, 문학이 아직 문화라고 자각하지 못한 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스스로 노는 여자로서 성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었던 유녀들은 유곽이라는 제한된 장소 안에 갇혀 멸시와 동경이라는 모순적인 사회의 감정을 받으며 결국 예능(춤과 노래)과 매춘의 분리를 통하여 오로지 음주 가무를 담당하는 문화인과 매음에 전념하는 창부로 나누어졌고 변모 과정에서 사람들이 신과의 놀이의 배후에 인지하던 성()스러운 것은 사라지고 쾌락만을 독립시켜 요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성스러운 것이 사라지고 저속한 성과 고상한 문화라는 정반대의 가치관이 발생했다고 한다.

사에키 준코의 일본 유녀문화사는 일본문학에 나타나는 유녀들의 모습과 계보를 따라간다. 만요슈(萬葉集)에서부터 그 모습을 드러내는 유녀들은 요쿄쿠(謠曲), 료진히쇼(梁塵秘抄), 간긴슈(閑吟集)에서 중세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근세, 근대문학에까지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요소와 변하지 않는 요소를 분명히 하여 두 가지 흐름으로 풀어나간다.

1장에서는 성()적 영력과 가무를 통해서 종교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유녀의 모습이 나온다. 앞서 말한 것처럼 놀이와 성()에 대한 근대적 관념의 유녀에서 벗어나 새롭게 재해석된 유녀의 모습이 나온다. 저자는 만요슈를 통해 유녀의 성스러운 성과 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가무를 통해 보살로 변모한 중세 유녀의 모습(신을 노래한다)을 가요집과 문학을 통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오토기조시(御伽草子, 무로마치 시대부터 에도 초기에 걸쳐 만들어진 아녀자와 노인을 위한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유녀를 통해 유녀의 성스러운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 또한, ‘유녀적인 것의 문화사적 상징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4장에서는 근세에 유녀들을 일정한 공간에 가두어 두었던 유곽이 탄생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유녀문학에 영향을 주고 유곽은 새로운 사회 현상 소재로 자주 사용되어 나타난다. 에도시대 가나조시와 우키요조시에 그려진 유녀의 변용을 볼 수 있다.

5장에서는 예술 철학을 체현하는 미의 여신으로 활약하는 유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6장부터 10장까지는 신격화된 유녀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 말한다. 고대서부터 내려온 유녀들의 신세 한탄은 중세에도 계속되지만, 이러한 슬픔은 현세에서 그치지 않고 무상감에 대한 탄식으로 이어져 1장부터 5장에서 다루었던 유녀와는 다른 차원에서 성스러운 존재로 만들어간다.

6장에서는 호색의 여신으로서 전승과 문학 속에 모습을 남겼던 유녀들이지만, 그들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남자를 기다리고 이별하는 그들의 애환을 살펴본다.

7장과 8장에서는 앞부분에서 다루었던 중세의 설화나 가요들을 다른 시점에서 재해석하는데, 7장에서는 흘러가는 여인으로 표현된 유녀들의 무상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주고, 8장에서는 오노노 고마치를 통해 유랑하는 성자로서 유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9장에서는 다양한 근세 유녀의 모습 중에서도 특히 동반 자살하는 유녀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녀들을 동반 자살의 여신으로 만들어 간 지카마쓰 몬자에몬(近松門左衛門)의 세와조루리(世話浄瑠璃)를 중심으로 이러한 죽음의 문화사적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10장에서는 공창제도가 폐지되어 유녀들이 현실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지만, 그녀들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창부의 모습에서 기존 유녀의 그림자를 확인해준다. , 유녀를 통해 성 자체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문학적인 태도까지 볼 수 있다.

일본 유녀문화사저자는 기존의 여성론의 여자=감성=자연’, ‘남자=이성=문화와 같은 도식에 의문을 던지면서도 이 도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든 남녀의 성차를 부정하려는 경우를 이야기하며 이러한 도식은 재고될 것이라 한다. 일본 유녀문화사는 기존 유녀에 관한 관념과 여성사에 관한 생각에 새로운 가능성을 주었으며 기존의 사료를 재해석하는 역할을 하였고, 나아가 한국의 기생 문화까지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할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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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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