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쁨은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밤이 되면 난 집으로 돌아가 서재로 들어 갑니다.
문 앞에서 흙과 먼지로 더러워진 작업복을 벗고 궁정에서 입는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고대인들이 있는 그들의 궁전으로 들어 갑니다.
그 곳에서 나는 그들의 환영을 받고 나만을 위한, 나를 새로이 태어나게 할 음식물을 받아 먹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들의 행위에 대한 이유를 물어보곤 합니다.
그들은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 줍니다.
그렇게 보내는 네 시간 동안 나는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도 않고 모든 근심과 가난도 잊게 되고, 죽음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나 자신을 그들의 세계에 온전하게 맡기기 때문입니다.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가 은둔 생활 중에 친구인 프란체스코 베트리에게 보낸 서안에서 발췌
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팡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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