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열전
1. 서문
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은?
중국 천하 통일의 긴 여정이 통일을 이루고 고작 15년 뒤 백성 봉기에 망하게 된 사유를 아십니까?
오늘 등장하는 두 인물이 결탁 때문에 그 시작이 됩니다. (승상 이사와 환관 조고)
진 효 왕부터 5대에 걸친 통일 기초 작업이……. 한순간에 무너진 이유…….
1. 간신의 등장 (조고) 2. 기득권 유지 (이사) 3. 무능한 지도자 (준비되지 않은 지도자 오해)
2. 주제
가) 유혹을 이겨내고 변심하지 않을 수 있는가?
현대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들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
민생이란 구호 아래 기득권과 정략에만 빠져드는 정당정치인들…….
인사청탁과 이익 결탁을 통한 야합
3. 고사성어
가) 불문곡직[不問曲直] (아닐 불, 물을 문, 굽을 곡, 곧을 직)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마구 처리함'을 뜻함
나)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 (클 태, 뫼 산, 아닐 불, 사양할 사, 흙 토, 흙양)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소한 의견이나 인물을 수용할 수 있는 자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하해(河海)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았으므로[河海不擇細流]
다) 자모유패자[慈母有敗子] (사랑 자, 어미 모, 있을 유, 패할 패, 아들 자)
'자애로움이 지나친 어머니 밑에서는 몹쓸 자식이 나온다'라는 뜻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면 그 자식이 방자하고 버릇없는 사람이 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이사열전(李斯列傳)〉에는 "그러므로 한비자가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서 몹쓸 자식이 자라지만 엄격한 집에는 거스르는 종이 없다'라고 하였으니, 왜 그렇겠습니까? 바로 벌을 줄 만한 일은 반드시 벌을 주기 때문입니다(故韓子曰, 慈母有敗子而嚴家無格虜者, 何也. 則能罰之加焉必也)"라는 말이 있다. 이 말들은 원래 엄격한 법치(法治)를 주장하기 위하여 인용된 것이다.
라) 지록위마[指鹿爲馬] (가리킬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리는 것을 비유한 말.
4. 배경 및 소개
가) 진나라 진시황 등극 (BC247년)~진나라 멸망(BC206) 약 40여 년간의 진나라와 이사를 둘러싼 역사 흐름 이야기.
5. 등장인물
가) 승상 이사, 환관 조고, 진시황제, 신왕 2세 오해, 진 마지막 왕 자영태자 부소, 몽연 장군,)
6. 책 내용
가) 이사는 누구인가? 출신, 성품, 초기 이미지
① 초 상채 출신, 지위 낮은 군 관리,
변소간 쥐와 곡식 창고 쥐의 비교 : 사람 보면 두려움과 피함. 사람보고도 당돌함 => 사람이 어질고 못남을 비류 하자면 바로 서로 다른 환경의 쥐와 같구나! => 집안환경 주위여건 사회적 지위 (흙 수저 금수저)
이후 순자에게서 제왕학을 배우고 환경이 가장 좋은 진나라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순자에게 뜻을 밝혔다. ( 출세 지향 주의적 사고를 내포하는 말 => 능력자가 세상을 끌고 가는 시대 즉 유세 가의 시대이니 비천한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짐승이 고기를 두고도 사람 두려워 억지로 참는 것이다. 낮은 자리에 있음은 부끄러움이요 경제적 궁핍은 슬픈 일이다. 그러면서 부귀를 비난하고 영리를 미워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선비의 모습이 아니다. 진나라로 가련다.)
② 진시황이 등극하고 여불위가 승상이 되어 있을 때 그의 빈객이 됨. 왕의 시위 관으로 임명됨.
③ 진왕 정에게 유세 : 천하 통일의 때가 됨과 시급성을 유세 효와 이후로(혜문양)6대 진은 날로 강성해 왔다. 지체하지 말고 이번이 기회 이제 제후국을 평정하고 통일을 이루시라……. 진왕은 이사를 장사(궁전의 관리 우두머리)로 두고 제후국과 신하 등 모략과 계책을 (뇌물 회유 이간질 위협 살해등등) 통해 일을 수행. 진왕은 이사는 개경으로 삼다.
나) 이사의 위기 극복 능력 (등용했으면 내치지 마라)
① 한날 정국의 운하 건설계획의 음모 사건의 발각으로 타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 위기 = 다른 제후국 사람들의 진나라 말아먹기 (국력 낭비, 이간질 등등) => 초나라 출신 이사도 논란의 대상이 된다.
② 진 목공 :백 리 해(초), 효고: 법가 상상(위), 혜광: 연회가 장의(낙양), 소와: 외척 양 후 제거 및 장평 승리 공 버저(위) => 모두 빈객의 도움을 받은 왕들이다.
③ 신왕이 가진 보옥은 모조리 진 외의 것인데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보옥, 명검, 미인 후궁, 준마, 물감, 진음악을 내치고 타국 음악을 받아들인 일 등등 어느 하나 본래 진나라 것이 아닌 것을 추구하면서 사람은 안된다는 말은 뭐냐? 이래선 다른 제후들을 제압할 수 없다.
④ 땅도 넓으면 식량, 사람 많으면 군사도 강해지는데……. 태산의 흙 한 줌도 쌓으면 높아진다.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 ) 그런데 인재를 타국 사람이라 하여 배척하면 오히려 적국만 좋아지는 꼴이다.
⑤ 신왕은 이사를 회복시키고 정 위로 임명하고 20년 뒤 천하 통일(BC221)을 이룸. 이때 승상이 됨. 통일 후 성벽 허물고 무기 녹여 옹기 구로 만들고 왕가나 공신을 제후로 삼지 않고 중앙집권제 관료파견을 했다. (군현제)
다) 옛것으로 지금을 평하지 말라
① BC213년 연회지 박사역 신하가 진화제의 권위와 덕망을 칭송하자 제출신 순우월이 과거 제나라 전상 왕권 탈취나 삼진 육경의 분열처럼 되지 않으려면 자기편이 될만한 봉건 세습형 제도가 좋겠다며 군현제를 옹호하는 주 청신 같은 아첨하는 신하들을 충성 신하가 아니라며 황제에게 건의하자 왕은 이사에게 검토하라 지시한다. 이사는 순우월의 생각은 틀렸다며 황제께 글을 올렸다.
② 이사의 글 내용 학자란 놈들이 저마다 자기가 배운 것이 옳다며 조정에서 세운 법과 제도가 틀렸다 한다. 그러면서 군주를 비방하고 자기주장을 고상하다 말하며 백성들을 현혹한다. 이는 왕권 약화이며 당파의 근원이니 금지 해야 한다. 그러니 글 문학 사상(제자백가)서적을 불태우고 오로지 의약 관련 책 말고는 없애야 한다. 만약 배우고자 한다면 관리를 스승 삼으면 된다. => 분서갱유의 시작
③ 황제가 수긍하여 분석하고 옛것을 동원 지금을 비판하지 못하게 하고 법제도 만들고 문자 통일하고, 이 궁을 여럿 만들고 순행을 하기 시작한다. 다음 해 BC212년 불로초 노생 거부 건으로 유학자 460명 생매장, 흉노 막기 위해 만리장성 토성 건설 시작, 아방궁 및 요산능묘 건립 시작
④ 이사 아들 이유는 삼천 군 태수가 되고 공주를 며느리로 맞고 딸은 왕자에게 시집보내고 이후로 진나라 대신들은 이사에게 줄을 서기 시작한다. 이때 이사는 순자가 가르치길 잘나갈 때 조심하라 했는데 이때가 그때인가 싶어 앞날이 어찌 될지 모르겠다고 하며 최고 정점에 도달한 그의 불안을 가진다. => (만물은 극에 이르면 쇠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내려오기 마련) 최고의 위치에 있을 때 조심하라……. 이런 생각을 떠올린 이사의 결정은 ?
라) 유혹에 빠져드는 이사와 간신 조고의 등장
① 솔직히 간언하는 맏아들 부손은 몽압 장군이 있는 성군 감독으로 파견 BC210년 다섯 번째 순행 승상 이사가 중거부령(수레관리)조고와와 부새령(옥새관리)을 겸직하며 귀여우면 떠는 막내아들 오해를 데리고 순행을 떠남. 사구에 이르러 병이 위독해져 편지 씀 '군대는 몽압에 맡기고 함양에서 장례를 치러라' 얼마후 사망. 이때 태자를 정식으로 세우지 못해 황제 사망을 비밀로 부쳐 급히 돌아가고 있었다. => 황제가 산 것 처럼 행세, 이 사실을 아는 사람 3명, 식사한 것처럼 위장 결재 등등
② 조고와 오해 대화 조고 : 조서를 마에게만 내렸으니 즉위 후 황제가 되면 공자에게는 땅 한치도 없을 것인데 어찌하겠는가? 호해 : 아버지가 그리했는데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것 아닙니까? 조고 : 대권 여부는 우리 셋에 달렸는데 다시 생각해봐라. 신하로 살래 신하를 부릴래? 오해 : 정의롭지 못하고, 불효며, 남의 공에 의지하는 것도 안되고, 덕 없는 일,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조고 : 탕왕 무왕도 군주 죽였으나 세상은 의롭다 했다. 큰일은 작은 일을 무시해야 하고 사양하지 않는 법 결단을 내려 시행하는 것이 어떤가…. 호해 : 죽음도 알리지 않고 상례도 치르지 않았는데 승상 이사가 동의하겠는가? 조고 : 시급히 서둘러야 하니 내가 승상과 의논하겠습니다.
③ 조고와 이사의 대화 조고: 황제 편지 보내지 않았다. 황제가 죽은 것 누구도 모른다. 옥새도 우리가 가지고 있다. 태자 결정은 우리에게 달렸다. 당신은 어찌하겠는가? 이사 : 나라 망치겠다고? 신하로 그리할 수 없다. 조고 : 당신과 몽압을 비교할 때 능력, 공, 실수 여부, 원한 받을 일등 누가 더 나은가? 막 부서와의 친분은 어떠한가? (악마의 속삭임)이사 : 내가 못하지…. 뭐 그런 걸 따지고 그려슈. 자존심 상하게…. 조고 : 난 비록 환관이지만 20년 넘게 파면되어 죽은 사람 많이 봤다. 부손은 몽압을 승상으로 올리고 당신은 최고벼슬 내려놓고 고향 갈게 분명. 내가 오랜 기간 가르친 오해는 인자, 겸손, 선비존경 군주로 이을 만 한 인물인데 승상은 잘 생각해 결정하시오……. 이사 :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왕명에 따를 뿐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오…. 조고 : 편함을 위험으로도 위험을 편안함으로도 할 수 있는데……. 지혜롭게 생각해보시오…. 이사 : 상째 출 이후 황제께 대우받고 왔는데 이제 와 뜻을 거를 수 있겠나? 충신, 효자, 신하 의도를 지켜야지 나에게 죄를 짓게 할 셈이오? 조고 : 변화에 따라야지 현실만 볼 겁니까? 밖에서 안을 제어 (惑 미옥 할 혹) 아래서 위를 제어(賊 도둑 적) 모든 게 변하는데 당신은 어째서 판단이 더디십니까? 이사 : 과거 반란을 일으켰다. 종묘사직을 할 수 없는 이가 많은데 내 어찌 모반한단 말이오? 조고 : 위아래 안팎이 하나로 되면 승상은 자자손손 고라 불릴 거고 장수와 지혜 등 모두 얻고 지금 기회를 놓치면 두려운 결과를 맞을 것인데 승상은 어떻게 처신하렵니까? 이사 : 한 쉼을 내쉬고 "죽기도 그렇고…. 좋소 그럼 내 당신 조고의 말에 따라보겠소이다!" 조고가 호해에게 : 태자의 밝은 뜻을 알리니 승상이 명령을 받아 수락하였습니다. (진나라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
마) 세 사람의 편지 조작
① 부소. 너는 변방에서 삼녀 넘도록 공로도 없으며 사사건건 비방과 직언만 일삼고 있다, 태자 안됨을 원망하며 불효하니 너에게 칼을 내린다 자결하라. 몽압도 주소를 바로 잡지 못하고 신하로 충성하지 않았으니 너도 죽어라. 군대는왕이에게 넘기라. 옥새로 봉하고 보스에게 전달 주소가 바로 자결하려 하자 몽압이 말리며 용서를 빌고 편지가 거짓일 수도 있다고 하자 사자는 죽음을 재촉한다. 착한 부손은 자결하고 몽압은 자결을 거부하자 옥에 가두었다. 조고와 오해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며 함양에 와 시황의 죽음을 알리고 2세 황제로 등극하였다. 조고는 낭떠러지 중령(궁의 최고 관리)이 되고 정권을 마음대로 휘 들르며 실세가 되었다.
바) 황제가 된 오해와 조고의 간 신적 응대
① 오해 : 시간은 문틈으로 달리는 마차 보는 듯 빠르니 황제가 된 이상 즐기고 싶고 백성도 즐기게 하고 장수하고 싶은데 방법이 뭔가? 조고; 솔직히 말씀드리죠. 지난 사구에서 있던 일을 의심하니 주변 공자들과 선대 신하들이 모반할까 두렵습니다. 몽압도 살아 있고 그래서 나는 두렵고 떨고 있다. 해서 즐거움에 대해 간언할 수 없습니다. 오해 : 그럼 어떻게 했으나 좋을까요. 조고 : 법을 강하게 마르고 어기면 일족을 연좌제로 다스리고 형제와 선대 신하들을 몰아내고 가난하고 천한 자들을 올려주고 믿을 만한 자만 가까이 두세요. 이러면 안정되고 두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호해 : 조고의 의견에 따라 실행했다. (형제 죽이고, 공주도 죽이고, 죄인은 조고에게 맡겨 처리토록 했다) 달아난 형제 중 '고'라는 자가 선제의 덕을 입고도 갚지는 못해 죽으려 하니 선제 옆 아산 기슭에 묻어 달라 편지를 오해에 보내자 조고를 불러 보여주며 "이래도 사태가 급박한가요?" 묻자 조고 : "죽을까 두려워 다른 생각을 할 겨를 없으니 모반할 수 있겠습니까? 하며 대답한다. 호해 : 10만 전을 내려 장사 치러 줘라 명한다.
사) 진나라의 위기 진입 (오해의 비위를 맞추는 이사) 법의 강화에 반발하여 모반하려는지 증가. 아방궁 만리장성 등 강압적 무리한 부역 징발 증가. 산둥에서 진흥과 오관의 반란 발생. => 이사가 간언하려 했지만 오해는 오히려 문책한다. 호해; 요임금 감소 우임금 치수에 전념 했소 하지만 내 보기에는 어리석다. 현명하지 않다. 나는 지혜로와 지혜 있게 다스릴 것이다. 이사 아들 유가 태. ㅜ. 자리에서도 오광의 난을 막지 못하자 문책이 있었고 이사는 비위를 맞춰 오해에 글을 올린다. 군주가 백성에게 봉사하는 것은 군주랄 일이 아니다. 그것은 백성은 존귀해지고 임금은 비천해지는 것이며 이는 신하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할 때 오는 잘 못이다. 한비자의 비유를 들어 엄한 어머니 밑에는 거스르는 종이 없으나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는 집안 망치는 자식뿐이라며 법을 강하게 처리해야 하며 죄인은 엄히 처리해야 감히 죄를 짓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법을 세밀하게 하고 죄지은 자 강하게 해서 다스려야지 검소, 절약, 의로움 등이 우선시되면 간신만 끓으니 군주의 권위와 권력을 강하게 해야 한다며 아부의 글을 올린다. 오해는 이 글을 읽고 기뻐하며 처벌을 더 강하게, 세금 많이 걷고, 징벌 잘하는 자가 충신이라 자화자찬을 = 오해의 아둔함을 알 수 있다.
아) 진나라 위기 (조고의 모략과 권력욕) 조고가 자기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고 사람을 죽이고 하다가 신하들이 상소 할까 봐 오해를 부추겨 눈과 귀를 가리려 모략을 꾸민다. 천자가 존귀한 것은 드러내지 않고 안갯속에 가려 있는 것처럼 해야 한다. 너무 드러내면 신하들이 천자를 우습게 여길 수 있다. 안쪽에 머물며 신과 법률에 밝은 시중과 상의해 결정만 내리시면 됩니다. 하며 은둔하게 한다. 호해는 흔쾌히 받아들이고 조고는 정사를 자기 마음대로 휘둘리기 시작한다. 모든 일은 조고의 결정에 달려있게 되었다.
자) 아둔한 오해를 두고 벌이는 이사와 조고의 대립
① 이사가 오해를 만나 진언하려 한다는 말을 들은 조고가 이사에게 말한다. 조고; 왕은 민란 봉기가 있는데도 부역을 징발하고 군짓고 놀기만 하는데 난 지위가 낮아 함부로 말을 못 꺼내지 이사께서 간언해 주시오. 이사; 맞소. 그래서 궁궐깊이에서 나오지도 않는 왕을 만나 말하려 하오. 조고; 내가 간언하기 좋은 날 잡아 연락 드리죠. 조고는 일부로 오해가 잔치 벌이며 유흥에 젖어있을 때를 골라 승상에게 오해가 한가하다며 시간을 만들어 만나게 했다. 이에 화가 난 오해는 "또 한가 할 때 안 오고 좀 놀만 하여 흥이나 면 오냐? 내가 어리다고 우습게 보이시오? 성질을 건드려 오해의 미움을 사게 한다. 조고가 이때 호해에게; 이러시면 안 됩니다. 승상도 사구의 음모를 아는 사람인데…. 쎄게 나가시면……. 아마 승상도 한자리 바라는 것 같고 그 아들은 나리에도 모른 척 반란을 진압하지도 않고……. 내가 말 안 드리려 했지만 폐하보다 승상의 권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호해 : 알겠어 그 뒤를 좀 캐봐…. 하였다…. 결국 승상은 오해에 말도 못하고 오히려 자기가 의심받는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조고가 간신이라는 편지를 오해에 쓴다.
② 이사의 편지 (조고를 헐뜯는) 신하의 권세가 군주와 같아진다. 제나라 전상을 예로 든다. 지금 조고 하는 짓이 딱 그와 닮았다. 대책을 세우시라…….
③ 호해의 답변 (콩깍지가 낀 답변) 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는 환관이야 지금 자기 직분을 다하고 있소. 나에게 충성하고 있는데 당신이 그를 의심해? 내가 지금 나이가 어려 힘든데 나를 도와야 할 그대마저 엉뚱한 소리 하면 안되지……. 그러니 내가 조고에게 일을 맡겨야 하지. 조고는 백성 마음도 알고 나를 도와 청렴하게 부지런히 내 뜻을 알고 잘하니 그대는 조고를 의심하지 마쇼!
④ 이사의 답변 아닙니다 폐하께서 조고를 잘 못 알고 있어요. 탐욕, 이익, 권력욕이 극에 달한 위험한 인물입니다. 호해는 : 혹시 이사가 조고를 죽이려 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히려 조고에게 이 사실을 말해 줬다. 승상 조심하라고 조고가 오해에 : 승상은 오직 저 조고만 노리고 있어요. 저의 걱정은 내가 죽고 나면 승상이 전상처럼 되어 폐하를 해할까 걱정입니다……. (간신의 극치) 호해가 마침내 : 승상 이사를 낭떠러지 중령 조고에게 넘겨 조사토록 하라! 결국 조고가 이사를 잡아 신문한다. (이사가 드디어 억울하지만 지은 죄를 벋게 되는구나 그것도 가장 간신인 자에게서) 이사의 탄식 : 아 슬프다. 도리를 모르는 군주를 위해 무슨 계책을 세울 수 있겠는가? (멍청한 오해 군주에게는 답이 없구나!) 걸 왕은 관용 복을 주왕은 비건을 부차는 오자 서를 죽였다. 이들은 도리를 모르는 군주에게 죽었다. 내가 충성했기 때문에 죽는 것이니라. 오해는 아마 통치하다 고생 좀 할 것이다. (하지만 너처럼 그들은 모반하진 않았다) 내가 간 헌 해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하며 오해를 비난 오해는 조고에게 승상의 비리를 밝혀 벌을 내리라고 했다.
⑤ 간신 조고의 승리 조고는 이사가 아들과 모반하려 했다며 고문하여 스스로 못 이겨 허위 자백하게 할 었다. 이사가 자결하지 않은 이유는 어찌 되었던 살아남아 훗날 변명과 글로 오해에 용서를 청하면 받아 주려니 했다. 편지 내용은 그간 과거 자기의 공(천자 만든 것, 천하 통일시킨 것, 군신 관계 돈독, 사직과 종묘 세운 것, 도량형정비, 신작로 만든 것, 형벌 줄이고 세금 줄인 것,)을 죄지은 일이라며 동정을 바라는 역설적 글을 올렸으나 조고가 먼저 보고 "감히 죄수가 군주에게 글을 올리는가?"라며 버려버렸다. 그리고 조고는 이사를 더욱 고문했다. 마침내 오해가 친 문하니 이사는 혹시 솔직히 말하면 또 고문할까 두려워 오해 앞에서 죄를 시인했다, 그러자 오해가 하는 말 "조고 아니었으면 승상 이사에게 속을 뻔했구먼!" 하며 이유마저 잡아 신문할 했지만 이미 이유는 반란군 한량에게 죽었고. 조고는 진술서를 제 마음대로 꾸며 쓰고 이사를 함양 시장에서 오형을 내려 죽였다. 삼족을 모두 죽임.
차) 아둔한 오해의 최후 / 최고의 간신 조고의 죽음 지록위마[指鹿爲馬] 조고는 중 승상으로 승진하여 모든 권력을 다 쥐고 자기 맘대로 일을 처리하며 자기 권력을 시험해 본다. 호해에게 사슴을 앞에 두고 말이라고 했다. 오해가…. 미쳤나? 이게 사슴이지 말이냐? 하면서 신하들에게 이게 사슴이지? 묻자 대신들이 조고의 눈치를 살피더니 하는 말 "말입니다요……." 했다. 오해는 혹시 내가 미쳤나? 생각하고 점치는 자에게 묻는다. 그러자 점쟁이가 "종묘를 션찮게 모셔서 그러니 재계하라고 한다. 그래서 오해는 상림원으로 가 척만 하고 오히려 사냥만 하며 놀다 사람 둘을 활로 쏴 죽였다. 조고가 이를 누가 상림원에 사람 죽이고 옮겨 놨다고 처리 후 오해에 사람을 죽였으니 부정 탔다며 궁궐 떠나 다른 망이 궁에 가게 했고 사흘 뒤 군대가 패전하여 도망 오는 것처럼 꾸미고서 오해에 가서 "산둥 도적 떼가 쳐들어 왔어요. 큰일 났어요. "하자 두려워진 오해가 망루로 올라가 도망오는 자기 군사를 보고는 떨자 조고가 도적에게 잔인하게 죽는 것 보다 차라리 자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청하자 오해는 스스로 자결하였다. 옥새를 집어 들고 나를 따르라! 하지만 누구도 그를 따르지 않자 조고가 눈치채고 시황제의 손자 자영을 찾아 그에게 옥새를 주고 왕에 앉힌다. 얼마후 조고가 두려워진 자영은 조고를 싫어하는 환관 한담과 짜고 조고를 죽이고 삼족을 멸했다. 자영이 즉위 후 3개월 뒤 유방이 함양군에 당도하여 점령하자 진 신하들은 자영을 배반하고 떠났다. 자영은 유방에게 옥새들도 항복했고 유방은 감옥에 넣었으나 뒤늦게 도착한 항우가 자영을 죽이니 이때 진나라는 마침내 망했다. (BC206년)
7. 태사 공평
가) 이사는 평범한 집안에서 나아 유세하며 돌다 신왕을 섬겨 천하 통일의 업적을 새웠고 삼 공의 벼슬도 올랐다. 그러나 군주에게 아첨하며 비위를 맞추기만 했고, 법을 엄하게 형벌을 가혹하게 했고 조고의 간사함에 농락당해 왕권을 돌렸다. 세상 사람들은 이사가 충성하고도 죽임을 당했다 하나 나는 그 근본이 다르다고 본다. 그가 진정한 충신이라면 이사의 공은 주공이나 속공과 겨룰 만했을 것이다.
8. 나의 총평
가) 세상을 살아 가는 방법
나) 태사공은 최고의 간신 조고에 대해 비평은 하지 않았다. 또 오해에 대한 비난도 아둔함도 비난하지 않았다. 왜 그래을까? 아마도 이사 같은 인물을 사람들이 충신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 열 받았나 보다.
다) 여러분은 아둔한 오해는 그렇다 치고 이사와 조고를 어떻게 보십니까? 악마 같은 조고가 나쁜가요? 아니면 조고와 같은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이사가 나쁜가요? 세상을 살다 보면 조고와 같은 인물은 늘 주변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처럼 유혹에 빠져들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차라리 오해 같은 주군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9. 마무리
가) 차기 예고 몽압 열전 / 구독 좋아요
나) 영상 분할 논평 / 구독 좋아요
간략한 이야기 요약
인문학 고전 사마천 사기열전
이사 열전
고사성어
가) 불문곡직[不問曲直] (아닐 불, 물을 문, 굽을 곡, 곧을 직)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마구 처리함'을 뜻함
나)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 (클 태, 뫼 산, 아닐 불, 사양할 사, 흙 토, 흙양)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소한 의견이나 인물을 수용할 수 있는 자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하해(河海)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았으므로[河海不擇細流]
다) 자모유패자[慈母有敗子] (사랑 자, 어미 모, 있을 유, 패할 패, 아들 자)
'자애로움이 지나친 어머니 밑에서는 몹쓸 자식이 나온다'라는 뜻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면 그 자식이 방자하고 버릇없는 사람이 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이사열전(李斯列傳)〉에는 "그러므로 한비자가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서 몹쓸 자식이 자라지만 엄격한 집에는 거스르는 종이 없다'라고 하였으니, 왜 그렇겠습니까? 바로 벌을 줄 만한 일은 반드시 벌을 주기 때문입니다(故韓子曰, 慈母有敗子而嚴家無格虜者, 何也. 則能罰之加焉必也)"라는 말이 있다. 이 말들은 원래 엄격한 법치(法治)를 주장하기 위하여 인용된 것이다.
라) 지록위마[指鹿爲馬] (가리킬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리는 것을 비유한 말.
이사는 초나라 출신으로 젊어서 화장실 쥐와 곡식 창고 쥐를 보고 사람이 어질고 천함은 이러한 쥐와 같아 자기가 처한 환경에 달렸다고 하였다. 유학자 순자의 문하생으로 수학했었다. 전국 칠웅 중 강국인 진나라에 유세하기로 하고 여불위를 찾아가 빈객으로 있다가 진나라 왕에게 천하 통일을 위한 시급성과 당위성을 유세하자 진나라 왕은 그를 객경으로 삼았다.
한나라에서 진나라로 온 한 객경이 진나라에서 운하건설이라는 소모적 정책을 꾀하다 발각된 일을 계기로 진나라 출신 이외 다른 제후국 출신 유세객은 진나라를 위하지 않고 그들의 출신국을 위해 일한다고 하자 객경 입장인 이사는 그에 대한 반론을 조정에 올려 진나라 시황제에게 신임을 얻고 그 후로 이십 년 지나서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는 공을 세웠다. 철제 무기를 녹여 농기구로 만들고 지방에 제후를 봉하지 않고 중앙 조정에서 관리를 지방에 파견하는 군현제를 시행하였으며 도량형을 통일하고 과거의 사고와 사상에 얽매여 국정 운영이 되지 않도록 했으며 유학자 선비가 배출되지 못하도록 분서를 단행했다.
부귀영화를 얻은 이사는 가진 것을 잃을까 걱정한다.
진시황제가 통일제국을 순행 중 사구에서 죽기 전에 조서를 써 왕위를 부소에게 주려는 뜻을 기록하였으나 환관 조고는 승상 이사를 꼬드겨 진시황의 막내아들인 호해로 바꾸는 모반을 승상 이사의 동의를 얻어 시행한다. 개조된 가짜 황제의 편지(유서)를 받게 된 부소는 편지 내용에 따라 스스로 자결하고 몽염 장군은 감옥에 갇혀 있다가 얼마 후 죽임을 당했다.
이사는 환관 조고의 말에 유혹돼 일장춘몽에 불과한 영달을 유지하고자 모반에 동의했다.
호해가 진 2세 황제에 오르고 통치하자 이사는 법술을 강력하게 할 것을 주문한다. 조고는 신하가 황제를 직접 만나지 못하게 차단하고, 낭중령인 자신을 통해 글로서만 보고하게 하였다. 이사가 황제 호해를 만날 수 있도록 청하자 환관 조고는 일부로 황제가 즐겁게 즐기며 바쁘게 지내는 연회 도중에 만날 수 있도록 계략을 꾸민다. 이렇듯 조고는 황제 호해가 승상 이사에게 짜증 내게 만들고 이사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 조고는 이사가 모반을 계획 중이라고 참언 하여 호해의 눈 밖에 나도록 일을 꾸민다. 승상 이사는 호해에게 '조고는 모반을 꾀하는 간신'이라는 직설적 표현으로 글을 올렸지만 호해는 '무슨 가당치도 않은 소리냐'며 '조고를 의심하지 말라'하며 이사에게 호통친다. 윗사람이 콩깍지가 쓰이면 이렇게 된다. 이사는 또 한 번 글을 올리지만 호해는 이사가 조고를 해코지할 까 봐 이사가 올린 글 내용을 조고에게 알려준다. 승상 이사의 속마음을 알게 된 조고는 한술 더 떠 '자기만 죽으면 이사는 제나라 모반자 전상처럼 모반할 것이다'라며 호해에게 거짓된 두려움을 말하자 호해는 조고에게 이사를 하옥하고 심문하라 명한다. 이사는 하나라 때 관용봉. 은나라 때 비간 오나라 부차 때의 오자 서를 비교하며 충신의 간언에도 도리를 모르는 군주에게는 아무런 계책이 없다며 황제 호해와 이사 간의 불통 심정을 한탄했다.
이사가 옥중에서 공적을 늘어놓는 상소를 올리자 조고는 이사의 상소 편지를 없애 버리고 있지도 않은 반역과 모반을 자백할 때까지 고문한다. 결국 자백을 받은 조고는 수도 함양 시장에서 이사의 허리를 잘라 처형하고 그 삼족을 모두 죽인다.
바보 같은 이사 그렇게도 몰랐단 말인가. 간신이 어떻게 일을 꾸미는지…….
정도를 벗어난 욕심이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
간신인 환관 조고는 황제 호해에게 사슴을 말이라 하여 자신의 권력을 대신들로부터 확인받는다. 이후 조고는 망이궁으로 호해를 보내고 미치게 한 후 산둥 도적이 왔다며 겁을 주고 스스로 자결하게 만들고 옥새를 가졌으나 주변 신하가 그를 따르지 않자 왕족의 피를 갖은 진시황제의 손자 자영을 찾아 왕권을 잇게 했다. 하지만 자영이 기회를 틈타 간신 조고를 암살해 버렸다. 이후 자영은 항우에게 목 베어졌다.
진나라는 이로써 통일을 이룬지 15년 만에 멸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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