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추수
새로 일하러온 사람들이 나타 났다.
농원주는 그들에게 바둑판처럼 구획 지어진 똑같은 크기의 추수할 논을 맡겼다.
그들은 각자 추수를 시작 했다.
그러나 일은 똑같이 시작 했으되 일하는 것은 같지 않았다.
해찰을 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러는 성실히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해질 무렵이 되었다.
추수를 마친 그들은 각자 벼 가마니을 앞에 두고 섰다.
농원주가 나타나자 추수가 적은 사람이 불평하였다.
"왜 저한테는 일조량이 적은 논을 주었습니까?"
농원주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일조량은 다 같은 것이었다. 네가 추수한 논을 한번 돌아보라. 소득이 적고 많음은 네 탓이지 내 탓이 아니다".
과연 그의 논에는 추수한 것 보다도 더 많은 이삭이 널려 있었다.
그가 쫓아 들어가려하자 농원주가 말했다.
"이미 날은 저물었지 않느냐".
여기의 농원주는 신이고, 추수꾼은 우리이며,
추수한 것 보다도 이삭이 많은 것은 바로 '시간'이다.
내 삶에 있어 유한하고 한정 되어 있는 시간을 흘리고 다니고 있지 않는지.......
시간은 모든이에게 공정하게 똑 같이 지불 되어 있다는 것을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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