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A' 단순한 제목 이면서도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선정 .....
책 내용의 전개가 사뭇 궁굼하면서도 이게뭐야 하는 생각으로 첫장을 넘겼다.
여기서 A의 의미는 무얼까 궁금?
사이비종교 집단 오대양 사전의 배경으로 전개되는 집단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과거 사회를 떠들석 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파해쳐 들어가고픈 심정으로 읽기를 시작 했다.
읽어 나가는 동안 작가의 정밀한 상황 묘사에는 사뭇 현장감 있었다. 다만 너무 잦은 상황 묘사에서 줄거리의 흐름이 자꾸 끊기는 느낌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데로 공포적인 느낌 없이 상황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젊은 여자 하나가 시골 깡촌에 들어와 가정환경이 나쁘거나 인생의 어려움을 격고있는 여자들을 모아 신신 양회라는 사업을 시작한다.
그들 여자들은 각각 아버지를 모르는 아이를 낳고 기르고 있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본다. 그 아이들 중 한 여자아이가 소설의 주인 공으로서 유일하게 집단 자살극 또는 타살극에서 살아 남은 유일한 사람이다.
어머니라 불려지는 그 여자는 신신양회 사업을 시간이 흐를 수록 거대하게 키우려는 의도를 들어내고 무리수를 두게 된다.
결국 사회 지틴과 언론 지탄, 마을 사람들로 부터의 배신으로 어려움을 겪게되는 신신양회는 최후의 수단으로 집단 자살을 택한다.
집단 자살을 하게 되는 과정은 별로 중요 하게 다뤄지지는 않고 오리 무중의 사건으로 마무리 짖고마는 내용은 어딘지 모를 한계를 느끼게 한다.
한참의 세월이 흐른후 아버지를 모르는체 태어난 사생아들은 다시 과거의 신신양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반복 과정에 들어간다.
역시 사업을 키우려는 성인이된 아이들 중 기씨는 어머니가 했던 전처를 그대로 밟아간다.
역시 이전의 어머니가 과한 욕심을 부렸던 것처럼 재건된 신신양회는 기도 못펴본 채 사그러들고 만다.
결국 또 한번의 집단 자살이 꾸며질 가능성을 담고 간다.
집단 자살을 하게된 원인은 모른다. 재기를 시도하는 그즐의 아버지가 누구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에게 날아든 A 라는 편지의 내용도 모른다. 결국 이 소설에서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결론적으로 너무 오랬동안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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