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을 지은 조선 시대 최고 명의 허준의 재탄생
인간의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것을 소중히 다룬 조선 시대 최고의 명의 허준은 일생의 역작 <동의보감>을 편찬한다. 혼란스런 전쟁과 서로를 할퀴는 당쟁의 틈바구니에서 여러 차례 고난을 겪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병든 민초들을 위한 그의 행보는 오백여년이 지난 지금가지도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부여했다. 그의 삶은 1970년대 TV 일일드라마 <집념>을 거쳐 1990년대 <허준>으로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었다.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창작 활동을 펼쳐 수많은 저작물을 발표한 소설가 이재운에 의해서 또다시 새롭게 탄생한 <구암 허준>에는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병들고 가난하고 배고픈 민초들에게 정성어린 의술을 펼쳐나가는 허준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소설 속에 보이는 허준의 집념, 애민정신, 인간에 대한 기본적 애정, 철저한 장인정신 등을 따라가다 보면 의술은 인술임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된다. 또한 신분적인 제약으로 의원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던 허준, 스승 유의태의 헌신적인 가르침, 내의원이 된 이후부터 임진왜란을 겪고 동의보감을 서술하기까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리 속의 백성들을 위해서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허준의 집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 우리 의학의 실체를 인정하고, 우리 의학을 지켜낸 허준의 집념어린 삶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가끔 중국 식품을 맛볼 기회가 있겠지만, 중국의 농산물은 우리 농산물하고 엄청난 차이가 있다. 무엇이 더 좋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우리 입맛에는 도무지 맞질 않는다. 그래서 중국산 농산물로 만든 식품은 제값을 받지 못한다. 중국에서 난 농산물, 식물 등 거의 모든 산물은 우리 것하고는 정말 다르다. 따라서 사람도 많이 다르다. 강이 다르고 산이 다르고, 토질이 다르고 기후가 다르다. 서로 환경과 근본이 다르다 보니 체형도 다르고 체질도 많이 다르다. 한 예로 그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하지만 우리는 약을 먹을 때도 가려 먹고, 쇠고기가 있으면 쇠고기를 먹지 돼지고기를 그다지 즐겨 먹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통일신라 이후 약 800여년 동안 중국식 의학에 우리 몸을 맡겨왔다. 이러한 잘못된 우리나라 의학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분이 바로 허준이다. 바로 우리 의학의 실체를 인정하고, 우리 의학을 지켜낸 허준의 집념어린 삶을 보여주고 있다.
* 유네스코기록문화유산인 의학서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허준의 집념이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탄생
허준은 <동의보감>을 저술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약을 일일이 실험하면서 그 약효를 점검했다. 그러한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허준 이후에 중국 의학에서 벗어나 비로소 우리 한의학으로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었다.
허준이 의원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 그리고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의 아픔을 함께 하는 성의(聖醫)가 되기까지의 생애를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재로 다양한 소설을 집필해온 작가에 의해서 다시 한 번 재조명되고 있다. 신분적인 제약으로 의원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던 허준, 스승 유의태의 헌신적인 가르침, 내의원이 된 이후부터 임진왜란을 겪고 동의보감을 서술하기까지, 이재운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리 속의 백성들을 위해서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허준의 집념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선다.
【책의 구성】
차 례
1. 가슴으로 설움을 삼키다
2. 혼례
3. 명의 유의태
4. 의원의 길
5. 아들 겸이를 낳다
6. 시련
7. 뜻을 세우다
8. 돌림병
9. 내의원 시험
10. 내의원 생활
11. 전염병
12. 임금에게 인정을 받다
13. 임진왜란
14. 전쟁이 끝나다
15. 선조의 죽음
16. 귀향
17. 동의보감
【저자소개】 작가 이재운
1958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4학년 때 쓴 『목불을 태워 사리나 얻어볼까』을 출간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의 운명론적인 민족성과 예언적 인생관, 그리고 한국인만의 독특한 해학성을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받은 『소설 토정비결』을 출간하고,『소설 열하일기』『소설 사상의학』『칭기즈칸』『소설 상왕 여불위』『음양화평지인』『갑부』『소설 정역(正易)』『태사룡의 거꾸로 보는 삼국지』등을 냈다.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창작 활동을 펼쳐 수많은 저작물을 발표했다. 현재 성격 분석 프로그램 ‘바이오코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코드를 창안했고 한국지식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본문 맛보기】
“가슴앓이에는 우엉 뿌리로 낸 즙이 가장 잘 듣네. 그동안 드시던 약들도 모두 끊어야 하네. 아깝다고 남은 약을 같이 먹으면 오히려 해롭네. 알아듣겠는가?”
허준은 공손히 머리를 끄덕였다. 그런 허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유의태는 여전히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 덧붙였다.
“어머니의 가슴을 이토록 아프게 한 자네는 내게 의원의 소임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어.”
허준은 부끄러움에 목덜미가 화끈 달아올랐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문밖을 나서는 유의태의 뒷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명의 유의태> 중에서
유의태는 허준에게 계속 물었고 허준은 지난밤에 공부한 기억을 더듬으며 자신에 찬 소리로 대답했다. 스승 유의태의 물음에 모두 답하고 난 허준의 이마에서 몽글몽글 땀이 맺혔다. 마치 시험을 치르는 듯 긴장되었다. 허준의 답을 다 듣고 난 유의태는 입가에 슬며시 웃음을 머금었다. 그 순간 의생 정주의 얼굴은 파리해졌다. 그는 허준의 실력이 그만치 높아진 데 대해 놀란 것이 분명했다. 정주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유의태는 침을 들어 병자의 왼팔 안쪽에 꽂았다. 병자는 눈을 질끈 감고 유의태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표정으로 누워 있었다. 허준으로서는 스승의 침술을 이처럼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게 처음이었다.
<의원의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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