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격차고정

팡씨1 2016. 5. 14. 09:09

격차고정

 

부제 이제 계층상승은 없다. 현대 사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여러 자료를 통해 적나라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


 상류층 중류층 빈곤층이라는 삼단계 호리병 모양 계층 구조가 중류층이 무너지면서 빈곤층이 증가되고 있고 이제 피라미드형 모양이 되어 계층 간 이동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층 간 격차가 생기는 현상을 결혼, 금융, 자산, 부동산, 현금 등 다각도의 분류 데이터와 장표를 이용하여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격차가 고정화되는 현실을 배우자가 없는 사람, 공무원 신분을 갖고 있는 사람, 늘어나지 않는 소득, 저축이 도움되지 않는 사회가 되는 현상 등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을 통해 밝히고 있다.

일본 사회에서 발생된 현상을 자료와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지만 책 내용 중 도표가 쓸데없이 너무 많다. 솔직히 절반 이상이 도표와 차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료를 많이 나열한다고 해서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한국 사회 현상이 일본을 쫒는다고 하지만 책 내용 중 일본과 한국의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본 젊은이 들은 여당화 되어가고 있고 한국 젊은이 들은 야당화 되어가고 있다.


최근의 사회현상 중에 Twitter Facebook 등 SNS 가 발달되면서 같은 취미와 같은 관심을 갖는 몇 명 혹은 몇십 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이벤트가 자주 이뤄지고 있는 현상이다. 한마디로 소그룹형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소규모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통 지향성이 강하며 소비보다는 사람 사이의 관계 사회 공헌 사회 개선을 중시하고 도심의 상업성 문화보다는 지방에 개별 문화를 선호하며 최신 정보보다는 전통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쯤 노령화에 대한 사회 변화로써 나이 든 사람들이 학구열에 대한 열망에서 대학으로 회귀한다는 이야기는 공감한다. 젊은 층 인구보다 더 많은 대학 모집 인원은 앞으로 배우고 하자 하는 지적 갈망이 끊임없는 은퇴자들이 채울 것 같다.


표가 너무 많아요.

'영혼의 지침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밖으로 나온 인문학  (0) 2016.06.27
민주주의 - 최동환  (0) 2016.05.17
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0) 2016.05.11
임나일본부는 없었다  (0) 2016.05.06
미래시민의 조건  (0) 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