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세상 밖으로 나온 인문학

팡씨1 2016. 6. 27. 15:26

 

 

 

 

 

세상 밖으로 나온 인문학

 

현대인에게 있어서 고전이란 시대적 의미변화 및 역사 흐름에 따른 사건 이해의 모호성 등등의 사유로 정확하고 바르게 읽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이 있을 수 있겠다.

이에 이번 도서는 고전 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오늘 날로 현재화시키고 사건의 인물, 지명등 고유명사를 독자가 받아들이기 쉽게 풀어 쓰고 각색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고대 철학자 또는 사상가 여덟 명의 이야기를 상대 질문자를 두고 문답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각각의 고전 주인공 이야기 마다 질문 상대가 적절하게 선택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장자가 학자를 만나고 공자가 학생을 만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장인을 만나고 맹자가 정치인을 만나고 아우구스티누스가 종교인을 만났으면 석가모니가 주부를 만났다.

최근 즉설문답으로 유명한 법륜스님의 강의 처럼 생활과 삶 속에서 번민하는 우리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무위를 주장하는 노자는 이론과 입증을 근본으로 하는 과학자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가 경영인을 만났다.

각장에 등장하는 질문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전으로부터 삶의 추구하는 방향과 통찰을 얻고자 하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고전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깊이있는 이해와 깨달음이 일반 도서로는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고전속 이야기와 내용을 쉽게 전달 받을 수 있어 기본적인 고전 맛보기 도서로 받아 들일 수 있겠다.

학자는 장자를 통해 학문하는 의미를 더 깊이 새길 수 있을 것 같다.

공자는 만인의 스승이다. 질문자 학생은 공자를 통해 학문의 즐거움을 심층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통해 왜 사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성공과 실패는 무엇이며 돈은 무엇인지 친구는 어떠해야하고 일은 어찌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것이다.

유교의 의를 중시한 맹자는 정치인들에게 이익에 우선하지 않는 의를 향해야하는 정치인에게 의란 무엇인가를 심층 깨닫게 할 것 같다. 

이 도서야 말로 사회 각계 각층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과 일이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근본적 물음을 다시 한번 던져주고 일깨워줄 수 있는 도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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