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조조 열전 (袁盎晁錯列傳)
직선적인 사람의 특징
우리 사회에 직선적인 사람이 필요할까? 입바른 소리 해도 될까?
오늘 이야기 주인공 원앙과 조조는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기보다 윗사람에게도 옳은 소리를 직설적으로 했던 인물입니다.
중국 한나라 여태후가 죽고 여씨 일족이 물러난 뒤 문제와 경제가 즉위했던 시점에 통치자인 황제 곁에서 직언을 통해 바른 길로 안내하기 위해 애썼던 충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원앙에게 적대적으로 대했던 사람이 많았고 결국 원앙은 적대 세력이 보낸 자객에 의해 살해되었던 인물입니다.
조조 역시 황제 경제에게 제후국의 모반을 막기 위한 옳은 직언을 했던 충직한 신하이었습니다.
하지만 봉건 제후국의 모반을 두려웠던 황제 경제는 오히려 자기가 아끼던 신하 조조를 참수에 처하라는 명을 내리게 됩니다.
조조는 황제를 위해 직언을 하고 황제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입니다. 억울한 인물이죠.
사마천 사기열전 원앙과 조조 이야기를 읽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옳은 소리도 입 닫고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반면 ‘목숨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충언과 직언을 하는 의로운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정의롭고 더 밝아지겠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목숨을 무릅쓰고라도 정의와 옳음을 향해 달려온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에 의해 변화되고 개혁되어 나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사회도, 기업도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보면 정당함과 옳음을 지켜내기 위한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열사라고도 하고 의사, 공헌자라고 부릅니다. 이런 분들의 노력과 공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그 뜻을 높이 칭송하고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사마천이 소개하는 원앙과 조조의 삶과 그들의 행적을 통해 여러분 삶의 나침반을 재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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