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즐거움도 있고 슬픔도 있고 그것은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즐거움만 있는 삶을 기대하는 것도 어찌보면 욕심일 뿐이고 슬픔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므로 책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음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격이라고 말하고 싶다.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라는 책 제목에서 부터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위로 받고자하는 이를 위한 것임은 당연하다.
따뜻한 감동이 있는 사연과 훈훈한 이야기가 마음 깊숙히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그 것 만으로도 훌륭한 책이라 할만 하고 그런 이를 위해서라면 이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책은 각 단원마다 소제목을 중심으로 사연을 적고 마지막에 사서삼경의 주요 명구를 현대적 해석과 함께 실어주어 독자로 하여금 다시한번 단락의 의미를 곱씹어 생각하도록 한다. 책 내용은 크게 네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구성한 목차의 주제를 약간 변형하여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으로서 함께할 사랑과 위로,
둘째 나에게 위로를 던져주는 주변의 사람들,
세째 사랑을 몸소 보여주는 사연들,
네째 나를 응원하는 이야기
57~62쪽 : '당신의 편이되어'
편향된 시각과 단편적 생각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자의적 판단이 얼마나 왜곡되고 모순된 상황을 만드는지 좀더 깊이 생각하고 사려해야 할 일이다. => 정당함을 주장할 용기가 없다면 뒷전에서 호박씨 까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84~88쪽 : '700원의 촌지'
용돈을 아껴 선생님에게 드릴 700원 짜리 돈봉투를 준비한 학생과 부모가 주는 돈봉투 촌지로 착각하고 절대 받으려 하지 않는 정직한 선생님의 촌지 이야기.... 스승과 제자 사이의 훈훈한 사연 => 스승에게 관심받지 못하고 학창 시절을 끝낸 사람은 불행하다. 하지만 그런 제자에게 관심한번 주지 않은 스승은 더더욱 불행하다. 제자보단 스승이 먼져 솔선 수범해야 함이 필요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래야 스승이라 할 수 있으니까..
94~101쪽 '아름다운 성묘'
나에게 사랑을 주신분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돌아가신 친구 아버님의 생전 사랑에 감사의 표현으로 자식을 대신해 벌초도 하고 묘지도 관리하는 자발적 감사의 표시 => 죽어서도 누군가에게 사랑의 향기를 남길 수 있다면 그 삶은 향품은 삶이었다.
108~115쪽 '다시 읽는 토끼와 거북이'
이솝이야기의 교훈을 2원적 시각보다는 다원적 사랑과 관심으로 새롭게 개작한 이야기 => 정말 의미있는 이야기로 상큼한 충격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이와 같은 정서로 자라난다면 세상은 감동으로 가득 할 것 같다.
140~146쪽 '역장님의 발'
언론에서 보도된바있는 승객을 구한 철도역무원 이야기....그리고 명작 미술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 뒤러의 '기도하는 손'의 따뜻한 이야기 모두가 감동과 감사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솟아나게 한다.
책 속에 담겨 있는 각각의 이야기와 사연은 읽는 내내 마음의 평온을 불러 일으켰고 나와 연관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은은함 감사의 마음을 싹트게 했다. 또한 감사 할 대상을 찾게 끔 마음을 흔들고 움직이게 만들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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