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1차적 수단으로 글로 적는 것은 지우고 다시 쓸수 있지만 말로 이야기 하는 것은 일단 말이 입밖으로 나온이상 주어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말은 내뱉기 전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말이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좋은 말도 있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해로움을 주는 말도 있다.
특히 말 속에 숨어있는 숨은 뜻을 이해하면 더욱 더 해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무심코 하는 말이라도 그 속에는 본심이 담겨져있고 아무리 감추고 숨기려해도 본심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진실된 마음을 말로서 거짓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인다.
또한 말을 통해 조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어떤 뜻을 품고 있는지 모르며 그냥 지껄일때 더욱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이책의 머릿 말에서 '내 언어 능력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다' 라는 표현이 있다.
스스로의 세계를 넓혀 나아 갈 수 있도록 말을 올바로 사용해야하고 가려서 말해야 하겠다.
이 책은 구성상 4개의 단원으로 분류되어 있다.
말로서 상처 받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사례를 약자의 그늘이란 표현으로 첫장에 두고 세상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라는 소제목을 붙였다.
장애인과 장애자 장애우 뭐가 다른가?
저자는 장애인이란 표현을 두고 여러가지 논리를 제기하며 우리가 언어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동감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장애인을 장애 때문에 차별하는 것 처럼 표현 하지만 '그런 말 자체가 필요 없는 사회였으면' 하고 바란다.
그저 나와 다른 또하나의 인격체로만 인식하고 똑 같은 대우를 해주면 되는 것이다.
장애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 반대로 장애인 중 극히 일부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특별한 대우를 받기를 강력히 요구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전 대전의 한 지하철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에서 한 장애자가 목숨을 잃었다.
엘리버이터가 이상이 있었거나 누군가 일반 인이 이용 했나보다 빨리 오지 않는다고 전동 휠체어로 공공 기물인 엘리베이터 문짝을 들이 받으며 화를 내다가 문짝이 이탈되며 그 안으로 떨어져 사망 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장애인 주차 구역을 왜 만들지 않느냐며 관리 사무소 직원의 멱살을 잡고 날리를 치는 장애인....
내가 볼때 그들은 육신의 장애인 이전에 정신적 장애인 이었다. 육신의 장애 때문에 차별 받아서는 절대 않된다.
야한 옷차림이 성범죄를 자극한다?
그래서 야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에게도 일만의 책임이 있다?
이 내용에서는 작가님의 일방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라 본다.
글 내용 속에 가해자의 책임은 가벼워 지고 피해자의 책임이 무거워 진다고 하면서..... 작가님의 이러한 생각이 되려 독자들도 그 럴 것이다 하는 것 같아 반감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해자의 잘 못을 욕하지 피해자를 욕하지는 않는데도 말이다.
더 생각해 볼까요? 에서는 '혜진.예슬이 사건'으로 불려진 성추행사건에 대한 언론의 기사 제목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여 준다.
나 또한 동감이지만 언론 입장에서 보면 어린 여자아이를 들먹거려 독자 및 시청자들의 동정과 관심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는 언론가(이벤트 전문가)의 입장에서 표현된 상술로 이해하면 그만인 것이다.
즉 어린아이들이 언론의 희생 제물이 된 것이지 일반 사회인들의 인식이 잘 못된 것은 아니라 본다.
어찌 보면 장구한 세월동안 혼열인이된 한국인 스스로 단군이래 단일 민족이라는 허울 좋은 말에 착각하여 혼열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전 세계 어느 인종보다 심하다는 작가의 주장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 책의 절반을 읽을 즈음 저자는 반드시 여성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책 내용상 여자임에 틀림없다는 판단을 갖게한다.
책 뒤로 갈 수록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해. 그 중에서도 여성과 남성의 차별에 대한 사회적 차별문제를 이야기 하며 이 책의 제목 '말이 세상을 아프게한다'고 하는 언어적 단어적 이야기 전개보다는 사회적 문제 이슈를 끌어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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