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에세이
출판 숲 펴냄 | 2011.11.25 발간
명상록-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 : 자연철학 스토아 학파의 계승적 내용이 주류
2장-17절
개인의 삶은 한순간이며 육신도 영혼도 모든 것은 꿈이요 망각이라한다. 그렇타면 우리의 길라잡이는 무엇인가의 물음에 대해 오직 한가지 철학이라 말한다. 철학은 내면의 신성을 모욕과 피해에서 지켜주고 쾌락과 고통을 다스리고 계획 없는 어떤일도 하지 않고, 거짓과 위선을 멀리하고, 남의 행동에 내이지 않고, 일어나거나 주어진 것에 대해 온전히 받아들이고, 죽음을 해체외에 다른 아무것도아니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 모든 것은 자연에 맞게 자연 처럼 대할 것이다.
3장-5절
죽음은 출생과도 같은 것 출생이 여러 요소의 결합이라면 죽음은 그것 들로부터의 해체로 조금도 곤혹스러워할 일이 아니다.
3장-17절
천년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죽음이 지척에 있다.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동안 선한 자가 되라.
4장-11절
지금 나는 내 영혼을 어떤 목적에 쓰고 있는가? 지금 나는 누구의 영혼을 갖고 있는 것인가?
4장-16절
네 마음은 네가 자주 떠올리는 생각과 같아질 것이다. 영혼은 생각에 의해 물들기 때문이다.
세네카 (기원전 4년~기원후 65년)
스토아 철학의 중심
#. 마음의 평정에 관하여
인간이 자신에게 만족하려면 마음의 평정이 필요한데 이것은 어떤 조건에서도 능력껏 공동체에 봉사하고 언제어디서나 불행과 죽음을 각오할 때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삶의 무기력감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함은 자신의 결점을 찾고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다.
인간이 가장 위대한 성취는 은거할 때 이루어진다.
그러면서도 인류에게 봉사 할 수 있도록 은거해야 한다. 숨어버리면 않된다. 죽음을 의연하게 대할 수 있어야 마음에 평정을 얻는다.
너는 죽기위해 태어 났고 조용한 장례식이 남에게 폐를 덜 끼치지 않는가? 그러니 의미 있는 소일 거리로 글을 쓴다면 너를 광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문체로 써라.
격렬하고 참을성이 없는 성격은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솔직함의 발작을 피해야 하네.
우리들은 되도록이면 욕망에서 자유로운 사람을 친구로 삼아야하네. 악덕은 슬그머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다가와 감염시키는 해코지를 하기 때문이지. 늘 한탄만 하는 불평군들을 피해야하네. 신의와 호의가 변함 없다해도 언제나 불평을 늘어 놓는 괴팍한 동반자는 마음의 평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가지지 못한 고통이 잃는 고통보다 훨씬 덜하리라(결국 갖은 것이 많은 부자가 잃음에 대한 고통이 더크다)
검소하게 살면 가난 자체가 부로 변할 수 있다.
재앙은 이미 각오를 하고 이는 자에게는 별로 놀라운 것이 못되지만 만사가 잘되겠지 하며 안심하고 있는 자에게는 무겁게 닥친다네.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싸우는 자는 살 것이며 살고자 하는자 죽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하겠는가? 그들은 모두 얼나 안되는 순간을 포기함으로써 영원한 존재가 되는 길을 발견했고, 죽음을 통해 불사의 존제가 되었던 것이네. (의로운 죽음에 대한 마음자세)
군중에 대한 증오심은 고독이 치유해주고, 고독에 대한 염증은 군중이 치유해준다. (자신도 알고 남도 해아릴 줄 알아야 한다.)
#. 섭리에 관하여
무엇보다도 고통과 시련을 통해 인간은 더 강해진다. 그토록 많은 강물과 그토록 많이 쏟아져내린 빗물과 광천수의 힘도 바닷물의 맛을 바꾸지 못하듯이, 아니 묽게도 하지 못하듯이, 사납게 덤벼드느 불운도 용감한 자의 마음가짐을 바꾸지 못하오.
역경을 이기는자 신은 자신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자들을 단련 시키고 시험하고 훈련시키는 것이오.
습관에 따라 천성이 된것은 어떤 것도 비참하지 않아요. 처음에 마지 못해 시작한 것이 나중엔 즐거움이 되지요. 나무도 자주 바람에 휘둘리지 않으면 굳건하지도 튼하지도 못하오. 나무는 괴롭힘을 당함으로써 튼튼해지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리지요.
신은 말한다. 가난을 무시하라 태어났을 때만큼 가나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통을 무시하라 고통은 사라지거나 너희와 함께 끝날 것이다. 죽음을 무시하라. 죽음은 너희를 끝내거나 다른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운명을 무시하라 나는 운명에게 너희의 영혼을 칠 수 있는 무기를 주지 않았다. 싸우고 싶지 않으면 도망쳐도 좋다. 그래서 나는 너희에게 필요할 성싶은 모든 것들 가운데 죽음을 가장 쉽게 만들어 놓았다.
너희는 부끄럽지도 않느냐? 그토록 빨리 끝나는 것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하고 있으니 말이다.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인생의 길이는 햇수가 아니라 얼마나 시간을 유용하게 사느냐로 따져야 하며, 철학이야 말로 모든 시대의 위대한 인물과 사귀고 과거의 경험을 공유 할 수 있게 하는 까닭에 짧은 인생도 길게 만들어 주다.인생이 짧게 느껴지는 것은 인생을 그만큼 헛되이 낭비하고 있는 결과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허둥지둥 살며 미래에 대한 기대에 젖어 현재에는 싫증을 내지요. 그렇지만 순간순간을 자기의 필요에 따라 쓰고 하루하루를 마치 자기의 전 인생인 양 꾸려나가는 사람은 내일을 바라지 않고 두려워 하지도 않아요. 바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시간을 얼마나 할해하며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기대야 말로 내일에 매달리다가 오늘을 놓쳐버리게 하니 인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그러니 현재를 살도록 하시오.
철학을 위해 시간을 내는 사람만이 여가를 즐기는 것이지요. 인생의 귀결은 분주한 삶이 아니라 철학하는 것......
과거를 잊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확신하는 인생은 후회도 없이 평안한 최후의 죽음을 맞을 수 있지요.
#. 행복한 삶에 관하여
행복은 미덕을 추구하며 자연에 맞게 사는 데 있다는 스토아 철학의 이론에서 해답을 구하면서도 건강과 부등이 지니는 가치도 폄하하지 않는다.
삶의 목표가 있어야한다. (369~370 page: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나의 다짐 참조)
키케로 (BC 106~43)
#. 노년에 관하여
84세의 대카토가 노년에 대한 짐을 어떻게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일러주는 형식으로 구성.
포도주가 오래 되었다고 모두 시어지지 않듯이, 늙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비참해지거나 황량해 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노년을 역설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노년이란 어디까지나 젊었을 적에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놓은 노년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노년의 탐욕은 나그넷길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조자를 더 마련하려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말한다. 노년의 기쁨은 영혼의 불멸을 믿는 희망리라네.....
#. 우정에 관하여
우정은 선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사랑과 호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서 다른 사람에게서 정직성이 명백히 드러날 때 유발된다. 인간성과 본성에서 차이나는 사람과는 우정이란 없는 것 같다. 우정의 가장 큰 재앙은 대중의 경우 금전욕이고 상류층의 경우 관직의 명예와 경쟁인데 이는 가장 친한 친구도 철천지 원수가되는 근원이 된다. 따라서 우정은 미덕에 기초하고 미덕에 의해 유지 되어야 한다. 부와 힘과, 사람을 가장 잘 보호해주는 미덕을 갖추고 있어 남의 도움이 가장 덜 필요한 사람들이 오히려 가장 너그럽고 가장 선행을 배푸는 사람들이 많다. 먼저 우정이 있고 이익이 그 뒤를 따르는 것.
먼저 너무 서둘러 사랑하지 말고 그럴 가치도 없는 자들을 사랑하지 말라. 평가하고 나서 친구를 사랑해야지 사랑하고 나서 평가해서는 안 된다. 불구대천의 원수가 겉으로만 다정한 친구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큰 도움이 된다. 왜냐면 전자는 가끔이라도 바른 말을 하지만 후자는 결코 그러지 않기 때문이다.
플루타르코스
그리스의 사상가․문필가(?46~?120). 철학, 역사, 수사학, 자연 과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저작을 하였다.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열전(列傳)인 《영웅전(英雄傳)》과 윤리, 종교, 정치, 문학 등에 대한 에세이를 모은 《윤리론집》 등의 저서로, 16~19세기 유럽의 전기, 역사, 수필 저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어 이름은 ‘플루타르크(Plutarch)’이다.
#. 수다에 관하여
말을 하지 않아서 이득이 되는 경우는 있어도 말을 해서 이득이 되는 경우는 드믈다. 말하지 않은 것은 언제든지 말할 수 있어도 일단 말 한것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건 인간이지만, 침묵하는 법은 신들이 가르치는 것 같다.
혀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선의 도구이자 가장 큰 악의 도구라는 것이다.
일단 입밖에 나온 말은 날개 달린 말이다.
이발사의 수다스러움을 예(13장)로 들면서 수다는 습관이 되면 이길 수도 고칠 수도 없는 악덕이 된다고 말한다. 수다도 일종의 병이다.
나쁜 소식을 전하지 말라 그 소식을 전하는 자도 싫어진다.
수다의 위험성은 사랑 받으려다 미움 받고, 즐거움을 주려다 짜증을 유발하며, 경탄 받으려다 웃음거리가 되고, 소득없이 재산을 낭비하고, 동료를 해롭게하며 적을 이롭게하고, 스스로 신세를 망친다. 그러니 수다는 치료되어야 한다.
바로 침묵과 함축적 표현으로 습관들여야 수다가 치료 될 수 있다.
수다를 고치는 방법
1) 타인의 말에 끼어들지 말라.
2) 슬적 던지는 질문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말라. 질문자의 질문 의도가 진실성있는지 검토한 후 뜸을 들여 대답하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 동문서답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성을 찾고난 다음 대응하라.
3)수다쟁이가 가장 관심있고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 더욱 절제하라. 차라리 잘 모르는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수 있고 발견 할 수 있다.
4) 수다를 떠느니 차라리 글을 쓰고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과 관계를 하라. 그러면 침묵하는 습관이 들게될 것이다. 침묵한 것에 대해 후회 할일은 전혀 없으며 침묵은 목마름을 막아줄 뿐 만아니라 불쾌감과 고통도 유발하지 않는다.
#. 분노의 억제에 관하여.
가슴속에서 분노가 부풀어 오르면 쓸데 없이 짖어대는 혀를 경계하라. 혼이 허약하면 분노를 더욱 잘내게 된다. 혼을 건강하게...
남들을 바꾸려다가 가혹함과 분노로 나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보다 느긋하게 잘못을 용서해줌으로써 남들을 더 나쁘게 만드는 편이 낫다. 분노 보다는 이성으로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지나치게 신뢰하여서는 않된다. 지나친 신뢰는 분노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 반성 '나도 저렇지 않을까?' 하며 분노가 일때면 차라리 우리의 이성을 외부에서 내부로 돌리고 남을 향한 비난 보다는 나를 향한 자기성찰과 결합시킨다면, 우리 자신에게도 수많은 용서가 필요 함을 알게될 것이고 남에게 의분을 느끼는 횟 수가 줄어들겠지.
인간에 대한 사랑을 겪는 사람보다는 베푸는 사람에게 더 즐겁고 쾌적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실천 하자.
#. 아내에게 주는 위로의 글
두 살배기 딸을 잃은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적은 글
어려서 목숨을 잃으면 오히려 더욱 선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들어 죽는 것보다 더 희망적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슬픔 보다는 함께 했던 즐거움을 생각하는 것이 더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 동물들도 이성이 있는지에 관하여.
동물도 이성이 있고 어찌보면 사람보다 더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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