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침/책 이야기

기후불황 - 김지석

팡씨1 2014. 6. 18. 11:31

기후 불황 - 김지석

 

인류는 지구의 주인인가?
지구 자원은 인류를 위한 보배인가?

인류는 꾸준히 과학적 성과를 이루며 현대에 이르렀다.
그리고 가장 큰 결과물로 화석에너지 사용을 통해 편리함을 얻었고 과학발전 가속도를 붙여 성장 속도를 더욱 빠르게 이룩해왔다.
과학을 통한 물적 성장은 곧 인류의 행복이요 모든 국가의 발전 방향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가속도가 오히려 인류 행복의 발목을 잡는 결과로 서서히 예고되고 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인 대 재앙을 말한다.
과거에도 기후 재난은 있었지만 최근 통계 자료로 확인한 결과 기후 재난의 빈도수는 날로 높아가고 그 때문인 피해 역시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1988년 유엔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설립하면서 앞으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가 이러한 기후변화 때문인 피해를 직접 인식하거나 지금 당장 절실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교토 의정서 체택시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소비하던 미국이 은근슬쩍 인준을 거부하며 일부 국가만 참여하는 반쪽 기구가 되어 버렸다.
한마디로 우물 안 개구리 삼기의 단적 예로 볼 수 있다.
이미 성장한 선진국과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가의 입장, 아직도 개발이 이루어 지지 않은 미래의 개발이 절실한 후진국 등 각국의 입장에 따라서 기후 상승 방지를 위한 연합 대응 방안 합의를 이루어 나가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 도서를 집필했다 한다.
요즘 뉴스 마지막에 날씨와 생활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기후에 대한 영향과 간섭이 많아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5월은 기록적인 더위를 맞이했다.
봄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충분치 않고 사계절은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이 존재하는 느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 책은 첫째 단락에서 기후 불황이란 표현을 쓰며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기후 변화 때문인 피해 사례를 들고 있다.

둘째 단락에선 기후 불황이 무시되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들의 이기적 결정을 반박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이미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국가 중 영국, 독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체 에너지 상황과 정부의 정책지원 등등 다양한 대안에 실효성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춘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탄소 줄이기를 위한 대체 에너지 지원상황 등을 점검하고 다소 늦은 감이 있지 않으나 인류보존이라는 대세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며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분발해야 할 당위성을 주장하고 각종 선진 사례를 들어 성공 방향에 대한 가시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의 체온이 1~2도 오른 경우 신체적 변화에 따른 위험성이 있듯이 지구 온도의 1~2도 변화는 같은 위험성에 비유할 수 있다.
Gail 이론 : 지구가 자신의 기후를 안정적으로 자가 조절하고 유지 할 수 있는 거대한 생명체라는 가설
북극 빙하가 35년 만에 대한민국국토의 20배가 사라짐.

지구온난화 증폭원인 :
1) 동토의 메탄 방출

2) 대기 중 수증기 증가

3)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년 3.6% 증가율)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정치권이 인식한다는 것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다.
정치권에서 모든 예상되는 사항을 두고 선행하여 결정하는 사례를 본 적이 드믈다.
정치적 결정은 항상 당하고 난 후에야 따르는 것일 뿐.
기후 변화 문제가 쉽게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 인류는 병적이게도 문제에 닥쳐야 심각성을 깨닫는 생명체 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의 핵심 개혁 대상은 기업이다. 그러나 기업은 늘 규제 완화를 요구한다.
정치는 돈을 요구하고 기업은 규제 철폐를 원한다.
결국, 정경 유착은 그들에게 있어 생명줄이다. 따라서 기업과 정부에 맡겨두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여론몰이의 폐해 :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전문가 단체에서 증명 제시해도 반대 의견을 갖은 비전문가의 견해를 대비해가며 공정한 보도를 강조하는 것은 공정성 이전에 무지에 따른 큰 재앙을 맞게 될 것임을 인지 해야 한다. (언론의 공정성 이론)

인간은 마지막 최후의 고통이 도래할 때까지 즉 직면한 위기에 처할 때까지는 자기 생각대로 반응하고 응대한다.

생각의 차이가 갈등의 근원이며 생각 차이를 넘어서기 위한 처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인간은 이론에 대해 통일된 일체적 모습을 갖춘 적이 역사적으로 드믈고 언제나 갈등 속에서 힘의 우위에서만 해결점을 찾아왔다.
기후 문제야말로 인류 갈등의 그 전형이 될 것이다.

현재 기후 변화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시간이 갈수록 국제 사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앞으로 인류가 처하게 될 지구환경 위기 두 가지 : 첫째 원폭에 의한 방사선 피폭, 둘째 지구 온난화에 인한 기후변화


선진국 특히 독일의 경우 불과 20년 전만 해도 석유자원의 고갈을 운운하며 대체 에너지를 고민했고 거기에 맞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와 원전사고 사례를 통해 원전 위험성을 극복하고 동시에 기후환경 변화의 대안으로 대체 재생에너지를 실용화하기 위한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를 상용화하였듯이 세계 각국은 이제 기후변화로 인한 파괴적 재앙으로부터 인류 보호를 위한 발 빠른 변화를 시도하며 그 분야에서 선점을 하려 매진하고 있다.
절대로 느긋하게 지켜보고 따라갈 일이 아니다. 선두에 서야 한다. 미래 산업은 대체 재생 에너지로부터 고부가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이 도서의 최대 장점 : 기후 변화로 앞으로 닥쳐올 문제를 인식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하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전 인류를 구하는 큰 밑거름이 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할 기회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지식 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