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뒤돌아보면 이유가 여럿있다.
바쁘기 때문에 자기를 잊고 살며 자존감을 잃고 점점 더 거칠어져가는 메마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뒤돌아보게 된다.
이번 도서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백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철학자, 사회 유명인사 등의 말을 인용해가며 우리의 삶에서 쉬어가야 할 이야기 내용 100개를 소제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개인별로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충고와 함께 정신없이 문명에 귀속되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쉼터를 확보하라는 메세지를 던져 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리는 끄덕끄덕이지만 뭐 뚜렸한 대책과 대안은 떠오르지 않는다.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건지? 열심히 살지 말라는 건지?
쉬라는 건지? 쉬지 말라는 건지?
쉬었다 가라는 건지?
소중한 삶이 뭔지?
흔히 강의하는 사람은 이러저러 좋은 소리 많이 붙여서 좋게 이야기 하지만 정작 듣는 이는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고 나머진 흘려버린다.
삶의 의미도 마찬가지. 어떤이가 자신이 열심히 살았다고 느끼면 훌륭한 삶이요 스스로 못 살았다고 느끼면 못 살은 것이다.
글과 강의 좀 한다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하나가 훈계하고 지도하면 좋아 질 것이라는 바람을 넣는 것이다.
몸소 행동하지 않고 말뿐인 글이나 지도는 공연불에 불과하다. 독자 또는 청취자는 몸으로 바로 느낀다.
말은 천만번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삶의 책임은 각자에게 있고 각자의 판단에 맞겨져야 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책이나 강의는 하나의 동기 유발을 던져줄 뿐 삶을 대신해서 바꿔주진 않는다.
자기계발서 또는 이와 유사한 도서들은 일방적 이론과 주장을 주욱 늘어 놓을 것이 아니라 독자가 생각하고 고민할 만한 화두를 던져 주는 것에서 멈춰야 한다.
이런 말해도 될른지 모르겠지만 이번 도서는 그 소리가 그 소리 처럼 읽혀졌다.
또 다른 타인은 그렇치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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